[앵커]
국민의힘은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선거법 1심 선고 결과에 '사필귀정'이라며 사법부의 결정에 경의를 표했습니다.
아울러 대입 논술시험일인 내일(16일)로 예정된 민주당의 집회를 취소할 것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박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1심 선고 직후,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SNS를 통해 민주당의 판사 겁박 무력 시위에도 사법부가 법에 따른 판단을 내렸다며, 그 결정을 존중하고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사법부의 독립과 공정에 대한 의지를 반드시 지키겠다고도 했는데, 한 시간 뒤 연거푸 글을 올려 이번 주말 서울 시내 대학의 대입 논술 시험이 예정돼 있는만큼, '판사 겁박 무력 시위'를 취소해 달라고 민주당을 압박했습니다.
추경호 원내대표도 예정에 없던 기자 간담회를 열어, 사법부가 대한민국의 정의가 살아있다는 걸 보여줬다며,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은 비겁한 거짓말에 대해 사죄하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추경호 / 국민의힘 원내대표> "아무리 거대 야당의 힘으로 방탄의 둑을 겹겹이 쌓아도 정의의 강물을 막을 수는 없습니다. 조용히 25일 위증교사 재판을 지켜보길 바랍니다"
당 지도부뿐 아니라, 여당 내에선 '계파 불문' 이 대표를 겨냥한 날선 목소리가 쏟아졌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권력으로 죄악을 덮으려다가 결국에 몰락한 정치인으로 오래 기억될 것", "죄 지은 자는 벌을 받는다는 것을 보여준 용기 있는 판단에 박수를 보낸다" 등의 비판이 나온 겁니다.
또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표의 대선 보전금 434억원을 겨냥해, 최종심이 확정되기 전 이 돈을 가압류하는 법안과 형 확정에도 보전금을 반환하지 않는 일을 막기 위한 법안을 잇따라 발의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영상취재 신경섭 김성수 최성민 김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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