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025학년도 수능이 끝났습니다.
지난 1년간 열심히 달려온 수험생들은 간만에 찾아온 자유를 즐기기 위해 홍대거리로 나왔는데요.
시험을 끝낸 학생들의 표정에는 후련함과 아쉬움이 함께 묻어났습니다.
김선홍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수능이 끝난 저녁, 홍대 거리가 북적입니다.
걷고 싶은 거리에서는 댄서들의 화려한 버스킹 공연이 펼쳐졌습니다.
<김선홍 기자> "수험생들은 시험을 끝내고 저녁이 되자 1년간 쌓인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이곳 홍대거리로 나왔습니다."
아직 원서 제출과 논술 시험 등 대학 입시를 위한 단계가 남았지만, 수험생들은 수능날 저녁만큼은 해방감을 만끽했습니다.
<송영환 / 서울 동작구> "친구들하고 수능끝나고 바로 놀자고 약속을 잡아놨는데 스트레스를 푸는게 어떨까해서 나오게 됐습니다."
오락실을 찾은 사람들은 시원하게 주먹을 휘두르며 기분을 내기도 했습니다.
막 시험을 끝낸 수험생들의 마음은 아쉬움 반, 후련함 반입니다.
<채민서·김가연 / 서울 강서구·경기 화성시> "아무래도 조금 더 잘 볼 수 있었음에도 조금은 아쉬운 마음이 남는데, 그래도 1년간 여정이 끝나서 되게 후련합니다. 이제 밥먹고 옷구경했으니까 노래방 가서 신나게 스트레스 풀려고…"
홍대 거리 일부 상점들은 수험생 할인을 내걸고 손님맞이에 나섰습니다.
시험이 끝난 뒤 수험생들이 대거 몰릴 것을 대비해 경찰은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곳곳에 경력을 배치해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하는 한편, 선도와 순찰 활동도 이뤄졌습니다.
연합뉴스TV 김선홍입니다. redsun@yna.co.kr
영상취재기자 황종호 구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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