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로야구 한화가 발 빠르게 내년 시즌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연이틀 거액을 들여 외부 FA 영입에 성공했는데요.
새 야구장이 완성되는 내년에는 가을야구 무대에 설 수 있을까요.
이승국 기자입니다.
[기자]
올 시즌 8위에 머무르며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한화.
FA 선발 투수 최대어로 꼽힌 엄상백과 4년 최대 78억원에 도장을 찍었습니다.
전날 유격수 심우준과 4년 총액 50억원에 계약한 데 이은 발 빠른 행보.
모두 128억원을 들여 2명으로 제한돼 있는 외부 FA 영입을 마무리한 겁니다.
<엄상백 / 한화 투수> "내년 시즌부터 신축 구장에서 하게 되는데 감회가 새롭고 한화 이글스라는 팀이 더욱더 높이 갈 수 있도록 저도 노력하겠습니다."
<심우준 / 한화 내야수> "팀이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기 위해서 저를 불러주셨기 때문에 가을야구 그리고 더 높은 곳까지, 우승까지 가게끔 열심히 하기보다는 잘하겠습니다."
한화는 최근 이른바 '스토브리그의 큰 손'으로 불려 왔습니다.
재작년 채은성을 6년 최대 90억원에 품었고, 지난해에는 내야수 안치홍을 6년 총액 72억에 영입했습니다.
내년 시즌부터 새로운 구장 '대전 베이스볼 드림파크'에서 경기를 치르게 되는 한화.
공격적인 외부 FA 수혈은 새 구장 이전 첫해 반드시 가을야구 무대에 서겠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한편, 엄상백과 심우준이 떠난 KT는 베테랑 투수 우규민에 이어 내야수 허경민과 4년 총액 40억원에 계약했습니다.
16년간 두산에 몸담았던 허경민은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유니폼을 바꿔 입게 됐습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ko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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