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대선에서 이긴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은 승리가 확정되기 전 승리를 선언했는데요.
그러면서 국경을 고치는 등 미국을 치유해 "황금기"를 열겠다고 공언했습니다.
강재은 기자입니다.
[기자]
자신의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가족, 측근들과 개표 방송을 지켜본 도널드 트럼프.
핵심 경합주 펜실베이니아를 이기면서 당선이 유력해지자 지지자들이 모여있는 팜비치 컨벤션센터로 이동해 연설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당선인 (현지시간 6일)> "이것은 우리나라가 한 번도 본 적 없는 정치적 승리입니다. 여러분의 47대 대통령이자 45대 대통령으로 선출되는 엄청난 영광을 제게 주신 미국 국민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또 바이든 행정부를 겨냥해 "우리나라가 치유되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공화당 대선후보 (현지시간 6일)> "저는 우리나라를 도울 것입니다. 여기 도움이 절실하게 필요한 나라가 있습니다. 우리의 국경을 고칠 것입니다. 우리는 미국의 모든 것을 고칠 겁니다."
이어 자신에 대한 지지를 "위대한 정치적 움직임"이라고 부르며 "미국의 황금기"가 도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구호가 새겨진 붉은 모자를 쓴 지지자들은 "유에스에이(USA)"를 외치며 트럼프에 화답했습니다.
트럼프는 이날 무대 위에 함께 선 아내 멜라니아와 부통령 후보 J.D. 밴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고, 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를 향해서는 "새로운 스타, 대단한 사람"이라며 치켜세웠습니다.
축제 분위기인 트럼프 캠프와 대조적으로 카멀라 해리스 캠프는 침울한 모습입니다.
주요 경합주를 트럼프에게 뺏기자, 해리스의 모교인 하워드 대학교에서 개표 방송을 보던 지지자 일부는 현장을 떠났습니다.
해리스 역시 이날 이곳에서 예정된 '개표 파티'에 불참했고, 지지자 연설을 다음 날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 강재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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