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절기상 '입동'을 앞두고 날씨가 급격히 추워졌습니다.
설악산에는 눈도 내려 쌓였는데요.
추위의 기세가 강해지는 내일(6일)은 아침 기온이 더 떨어져 내륙 곳곳에서 영하권을 보이겠습니다.
임하경 기자입니다.
[기자]
설악산 일대에 하얀 눈발이 흩날립니다.
등산로 곳곳은 금세 하얗게 변했습니다.
설악산의 아침 기온이 0도 안팎으로 떨어지면서, 2cm의 눈이 내려 쌓였습니다.
반시계 방향으로 도는 저기압이 북쪽을 지나가며, 영하 20도 이하의 찬 공기를 한반도로 끌어 내려 급격히 날이 추워진 것입니다.
수요일은 기온이 더 내려갑니다.
서울 3도 등 전국 대부분 지역의 아침 기온이 5도를 밑돌겠습니다.
대관령은 영하 4도, 철원은 영하 2도까지 떨어지겠습니다.
낮 최고 기온도 중부지방은 10도 안팎에 머물며 종일 쌀쌀하겠고, 바람까지 강하게 불면서 몸으로 느끼는 추위는 더 심하겠습니다.
<강혜미 / 기상청 예보분석관>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아침 기온은 4일보다 2~5도가량 더 떨어져 춥겠고, 일부 내륙에서는 영하의 기온을 보이는 곳도 있겠습니다."
추위의 기세는 목요일에 정점을 찍을 전망입니다.
서울의 아침 기온이 2도까지 곤두박질해 올가을 들어 가장 춥겠습니다.
기상청은 금요일부터 차차 기온이 오르면서 다시 예년의 선선한 가을 날씨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연합뉴스TV 임하경입니다. (limhakyung@yna.co.kr)
[영상취재기자 : 김상윤·정우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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