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면식도 없는 여학생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묻지 마 살해범' 박대성이 첫 재판에서 살인예비 혐의에 대해 "기억나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광주지법 순천지원은 오늘(5일) 살인과 살인예비 혐의로 기소된 박대성의 첫 공판을 진행했습니다.
박대성은 살인 혐의는 인정했지만, 살인예비 혐의에 대해서는 "살인하려고 갔는지 모르겠다.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조사 결과 박대성은 지난 9월 10대 여학생을 살해한 뒤에도 흉기를 소지한 채 여성 업주가 운영하는 술집 등에서 2차 범행을 하려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첫 재판에는 피해자 가족과 친구들이 참석해 엄벌을 촉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하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김경인 기자 (ki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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