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콘택트렌즈를 세척하고 보관하기 위해서는 세정액이 꼭 필요하죠.
시중에 나오는 다양한 제품을 조사해 봤더니, 세척력에도 차이가 있었지만, 이물질이 검출돼 리콜한 사례도 있었습니다.
김준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콘택트렌즈를 손바닥 위에 올리고 세정액을 몇 방울 떨어뜨립니다.
렌즈를 세척하고 보관할 때 꼭 쓰는 다목적 렌즈 세정액입니다.
한국소비자원이 선호도가 높은 11개 제품을 대상으로 렌즈 표면에 묻는 단백질을 얼마나 잘 씻어내는지 봤더니 2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고, 8개 제품은 양호, 나머지 1개는 보통 등급을 받았습니다.
살균 효력이 있어 녹농균 등 세균을 제거할 수 있는 제품도 5개 있었습니다.
문제는 이물질과 미생물 한도 기준입니다.
위생적인 사용이 중요한 렌즈 세정액이지만, 일부 제품에선 이물질이 검출되거나 미생물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전체 11개 제품 가운데 4개 제품은 미생물 잔류 기준치를 만족하지 못해 리콜했습니다.
1개 제품에서는 모래 알갱이 형태의 이물질이 검출됐는데, 이물감은 물론 안구손상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남현주 / 한국소비자원 화학환경팀 팀장> "세정액이 위생적으로 생산, 유통되는지 미생물 잔류 여부를 확인한 결과, 부적합한 4개 업체는 자발적 리콜을 실시 완료했습니다."
제품 가격은 100㎖당 최저 286원에서 최고 3천 824원으로 최대 13배 차이가 났습니다.
렌즈 세정액의 자세한 품질 비교는 한국소비자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준하입니다. (jjuna@yna.co.kr)
[영상취재기자 : 김상윤]
#콘택트렌즈 #세척액 #이물질 #세척력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