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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장 동력 찾는 유통가…'미래형 쇼핑몰'에 힘 싣는다

경제

연합뉴스TV 신성장 동력 찾는 유통가…'미래형 쇼핑몰'에 힘 싣는다
  • 송고시간 2024-10-24 18:23:03
신성장 동력 찾는 유통가…'미래형 쇼핑몰'에 힘 싣는다

[앵커]

백화점 산업의 성장이 정체된 가운데 유통가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평당 효율을 중시했던 백화점 시대가 지고, 넓은 공간에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쇼핑몰 시대로의 전환을 준비하고 있는데요.

오주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5월 롯데가 새롭게 선보인 타임빌라스 수원점.

백화점보다 훨씬 넓은 공간에서 쇼핑은 물론 식사와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한 차세대 복합쇼핑몰입니다.

'고객 경험'에 중점을 뒀는데, 5개월 만에 재방문율은 40%에 달했습니다.

롯데는 이런 미래형 쇼핑몰이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보고, 2030년까지 7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송도와 전주, 상암, 대구 수성 등 신규 출점지를 포함해 타임빌라스를 국내 13곳까지 늘린다는 계획입니다.

<정준호 / 롯데백화점 대표> "백화점은 정체되는 시장이 계속될 것이고 쇼핑몰이 성장하는 시장으로 저희는 예상하고 있습니다. 고객 경험이라는 면이 점점 더 중요해지는 것 같아요. 단지 판매를, 내가 무언가를 사는 공간이 아니라 먹고 시간을 보내는 공간이라는 관점에서…."

자유롭고 주체적인 소비를 지향하는 MZ세대의 특성에 맞춰 백화점 중심이었던 기존 사업 포트폴리오를 대폭 수정한 겁니다.

신세계 그룹도 복합쇼핑몰 스타필드에 힘을 싣고 있습니다.

최근 이마트 죽전점을 '스타필드 마켓'으로 탈바꿈한 데 이어, 오는 2027년과 2030년 개점을 목표로 스타필드 청라와 광주 등 개발에 나섰습니다.

코로나19 특수 이후 백화점 성장률이 정체된 가운데 복합쇼핑몰이 유통가의 돌파구가 될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오주현입니다. (viva5@yna.co.kr)

[영상취재 기자 정창훈]

#타임빌라스 #유통가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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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