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회에서는 대한체육회 등에 대한 문체위 국정감사가 열렸습니다.
여야 의원들은 이기흥 체육회장을 상대로 일감 몰아주기 의혹 등을 추궁했는데요.
국감장에 나오지 않은 정몽규 축구협회장에 대한 질타도 이어졌습니다.
이승국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대한체육회 등에 대한 국정감사.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을 상대로 대한체육회의 일감 몰아주기 의혹과 정치적으로 해석될 수 있는 행보 등에 대한 지적이 이어졌습니다.
<강유정 / 더불어민주당 의원> "주관적 점수라고 할 수 있는 '정성 평가'에서 순위가 뒤집혀요. 계속해서 수의계약으로 돈을 더 얹어주고, 얹어주고 10억 정도 되는 사업도 수의계약으로 체결을 해준다는 겁니다."
<신동욱 / 국민의힘 의원> "최근 들어서는 문체부와 갈등을 빚으면서 정치 활동을 너무 많이 하시는 것 같아요. 대선이나 총선만 치러지면 꼭 그 직전에 세력 과시하시고…."
해외 출장을 이유로 국감에 출석하지 않은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을 향한 질타도 잇따랐습니다.
<배현진 / 국민의힘 의원> "정몽규 회장의 그 당시 해명과 달리 건설법을 무시하고 천안축구센터 건설을 좌지우지하고 있었던 정황이 있는 거죠?"
<김재원 / 조국혁신당 의원> "'핫'한 한강 작가 옆에는 서서 사진 찍고 싶고 국민들 앞에서 답변하는 국정감사는 어떻게든 피하거나 안 하려고 하고, 이런 모습을 보인 것입니다."
이날 오후 귀국한 정 회장은 오는 24일 종합감사에 출석할 예정입니다.
한편 민주당 이기헌 의원은 지난달 현안질의에서 위증을 했다며 이임생 축구협회 총괄이사를 고발해 달라고 문체위원장에게 요청했습니다.
당시 이임생 이사는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서 혼자 면담을 진행했다고 말했지만, 최영일 축구협회 부회장도 동석했던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ko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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