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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철 앞두고 여전히 금배추…제철 전어도 '귀한 몸'

경제

연합뉴스TV 김장철 앞두고 여전히 금배추…제철 전어도 '귀한 몸'
  • 송고시간 2024-10-20 16:10:08
김장철 앞두고 여전히 금배추…제철 전어도 '귀한 몸'

[앵커]

김장철이 약 2주 앞으로 다가왔지만 여전히 배추와 무 등 김장 채소 가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지난 여름 긴 폭염 여파로 농산물뿐 아니라 제철 수산물도 생산량이 급감한 상황인데요.

오주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까지 폭염이 지속돼 농산물 생육이 부진한 영향으로 주요 김장 채소 가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지난 18일 기준 배추 상품 1포기 소매가격은 9,123원으로, 지난해보다 약 40% 비싼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다른 김장 채소인 무는 한 개에 3,561원으로, 1년 전보다 가격이 47% 올랐습니다.

농식품부는 최근 배추와 무 출하가 늘고 있어 조만간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지만, 아직은 소비자들이 체감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박범수 /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지난 16일)> "10월 하순부터는 공급 여건도 좋아지고 가격도 안정되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생육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농업인들과 정부를 믿어주시길 바라겠습니다."

한국물가협회는 다음 달 배추 소매가격이 이달보다는 내리겠으나, 11월 기준 최고가인 평균 5,300원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정부는 조만간 김장 재료 수급 안정 대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바다에선 고수온 현상으로 제철 수산물 물가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홍합과 굴이 대거 폐사했고, 오징어와 바지락도 고수온에 생산량이 크게 줄었습니다.

가을이 제철인 전어도 어획량이 크게 줄면서,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전어 1㎏당 가격이 평균 4만원대로, 지난해보다 최대 세 배까지 올랐습니다.

정부는 기후변화 대응 테스크포스를 통해 다음 달에 종합대책을 내놓을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오주현입니다. (viva5@yna.co.kr)

#밥상물가 #배추 #무 #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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