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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톡톡] 나이지리아 '쌍둥이 축제'…높은 쌍둥이 출산율의 비밀은? 外

세계

연합뉴스TV [지구촌톡톡] 나이지리아 '쌍둥이 축제'…높은 쌍둥이 출산율의 비밀은? 外
  • 송고시간 2024-10-19 17:32:32
[지구촌톡톡] 나이지리아 '쌍둥이 축제'…높은 쌍둥이 출산율의 비밀은? 外

높은 쌍둥이 출산율로 '세계 쌍둥이 수도'라는 별명을 얻은 도시가 있습니다.

바로 나이지리아의 '이그보-오라'라는 곳인데요.

이곳에서는 매년 쌍둥이 축제가 개최된다고 합니다.

지구촌소식에서 만나보시죠.

▶ 전 세계 쌍둥이 출생률 상위권…나이지리아 '쌍둥이 축제'

닮은 듯하면서도 아주 살~짝 다른 두 사람, 이들은 나이지리아에서 태어난 쌍둥이입니다.

한두 쌍이 아니죠?

이곳은 높은 쌍둥이 출산율을 자랑하는 도시, 이그보-오라로, 매년 쌍둥이 축제를 개최하고 있는데요.

쌍둥이들이 같은 옷을 입고 사진을 찍고 행진도 하며 유대감을 다지는 행사로 다양한 연령대의 쌍둥이들이 참여합니다.

<오페예미 다니엘(OPEYEMI DANIEL) / 쌍둥이 어머니> "어머니의 자녀 중 쌍둥이가 아닌 사람은 저뿐입니다. 어머니는 쌍둥이를 5번 낳으셨습니다. 저는 쌍둥이를 보면 행복해지곤 했습니다. 그래서 저도 쌍둥이가 생기면 같은 옷과 같은 신발을 선물하고 싶어서 쌍둥이를 원했고 지금은 쌍둥이를 키우고 있습니다."

이곳 이그보-오라 지역에서는 모든 가정에 최소 한 쌍의 쌍둥이가 있을 정도로 쌍둥이가 흔하다고 하는데요.

1970년대 한 연구에 따르면 이 지역에서 1,000건의 출산 중 약 50쌍의 쌍둥이가 태어났을 정도라고 합니다.

<가파르 아무(GAFAR AMOO) / 의사> "과거 과학자들과 의학 연구자들이 이그보-오라에서 쌍둥이 출산의 신비를 풀기 위한 많은 노력이 있었으며, 확인된 주요 요인 중 하나는 유전적 요인입니다."

하지만 지역 주민들은 높은 쌍둥이 출산율 요인으로 여성들의 식단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오크라잎과 아말라 같은 전통 음식이 쌍둥이 출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믿고 있습니다.

이유야 어찌됐건 많은 나라들이 저출산 문제로 고민하는 상황과는 대조적이긴 하죠?

주최 측은 이 행사를 기네스 공인 세계 최대 쌍둥이 축제로 만들고,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되도록 할 예정입니다.

▶ 헬로키티 50주년 기념 달리기 대회…다양한 액세서리 눈길

헬로키티 티셔츠와 머리띠로 꾸민 참가자들이 멕시코에서 열린 헬로키티 달리기 대회에 참가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헬로키티의 탄생 50주년을 기념해 더 많은 팬이 행사에 참여했는데요.

각자의 추억이 담긴 헬로키티 캐릭터를 착용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첼 라모스(Itzel Ramos) / 스페인 참가자> "이 인형은 저와 함께한 지 15년이 조금 넘었습니다. 제게 많은 기쁨을 주고 있고, 많은 사람의 눈길을 끈 것 같아요."

완주한 선수들에게는 헬로키티 메달이 기념품으로 전달됐습니다.

이번 대회는 단순한 달리기 대회를 넘어 헬로키티를 사랑하는 팬들이 함께 즐기는 축제로 모두에게 특별한 기억으로 남을 것 같네요.

지금까지 지구촌소식이었습니다.

임민형PD (nhm3115@yna.co.kr)

#지구촌톡톡 #쌍둥이축제 #헬로키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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