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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회용 안써요"…축제에 등장한 다회용기 먹거리

경제

연합뉴스TV "일회용 안써요"…축제에 등장한 다회용기 먹거리
  • 송고시간 2024-10-19 10:10:05
"일회용 안써요"…축제에 등장한 다회용기 먹거리

[앵커]

요즘 나들이하기 좋은 날씨에 야외 행사가 많은데요.

야외에서 음식을 배달시켜 먹고 나면 일회용품 쓰레기 처리가 골치였습니다.

이제는 환경을 생각하며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대안이 주목받고 있는데요.

김준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사람들이 잔디밭에 삼삼오오 모여 앉아 야외 축제를 즐기고 있습니다.

축제하면 빠질 수 없는 게 먹거리인데, 자세히 보니 다회용 그릇에 음식을 담았습니다.

음료수를 따르는 컵부터 치킨을 담은 그릇까지, 모두 일회용품 대신 세척해서 다시 쓸 수 있는 다회용기입니다.

<김도경 / 성남시 분당구> "환경을 보호하면서 환경 속에서 축제를 한다는 게 취지에도 맞는 것 같고 준비하고 사용하고 처리하는 모든 과정도 간편하고…."

이렇게 주문한 음식을 용기에 담아 먹은 뒤에는 정해진 장소에 반납하기만 하면 됩니다.

배달 음식을 주문하면 따라오곤 하던 일회용품 쓰레기가 거의 나오지 않는 데다 축제현장이 쾌적해져 시민들 반응 또한 좋습니다.

<김경년 / 다회용기 서비스 운영사 '잇그린' 팀장> "다회용기 사용을 일상화하는 것이 저희가 기대하는 바입니다. 다회용기를 배달앱에서 주문할 수 있거든요. 이것을 더 많이 알렸으면 좋겠다 그리고 이거를 일상에서 사용할 수 있다니까 너무 좋다 이런 반응이 많으십니다."

배달플랫폼과 다회용기 업체가 힘을 합친 이번 행사에는 약 70개의 식당이 참여했습니다.

최근 친환경 포장지나 종이빨대 등 유통업계에서도 친환경 경영을 확대하는 가운데 배달용 일회용품 줄이기에 나선 겁니다.

지난 9월에는 정부와 배달업계가 일회용 플라스틱 감축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기도 했습니다.

환경을 생각하는 사회 분위기 속에 축제 현장에서도 친환경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준하입니다. (jjuna@yna.co.kr)

[영상취재기자 : 장준환]

#다회용기 #페스티벌 #배달 #친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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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