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넷플릭스 요리 예능 '흑백요리사'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미식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뜨겁습니다.
유통업계도 출연 셰프들과 협업한 상품을 내놓고 있는데, 이 역시 없어서 못 팔 지경입니다.
오주현 기자입니다.
[기자]
밤과 생크림, 크림치즈 등을 활용해 만든 밤 티라미수입니다.
인기 예능 '흑백요리사'에서 우승한 '나폴리맛피아', 권성준 셰프가 편의점 재료만으로 만들어낸 이 디저트가 화제를 모으자, 한 편의점이 재빠르게 출시한 겁니다.
사전예약 방식으로 판매하는데 지난 8일 출시 후 누적 15만개나 팔렸습니다.
구매 과정이 인기 콘서트 티켓팅을 방불케할 정도로 경쟁이 치열합니다.
<오주용 / BGF리테일 커뮤니케이션실 책임 > "요리 경연 프로그램에서 화제가 되었던 밤 티라미수 컵을 고객들에게 경험시켜드리고자 누구보다 발 빠르게 준비하게 됐습니다. 예약 판매가 진행되는 날마다 20~30분 내로 준비된 수량이 모두 완판되고 있습니다."
흑백요리사 셰프들의 인기에 또 다른 편의점은 출연진들과 협업한 간편식 시리즈 출시를 예고하며 경쟁에 가세했습니다.
'만찢남' 조광효 셰프의 중식 '라즈지'와 '해물누룽지탕' 사전 예약을 시작했는데, 20여분만에 물량이 소진됐습니다.
출연 셰프들의 식당은 예약이 하늘의 별 따기일 정도로 호황인 상황.
예약이 어려운 식당 대신 합리적인 가격으로 셰프의 미식을 즐길 수 있는 유통가 상품들이 인기를 끄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흑백요리사가 외식업계에 불러일으킨 훈풍이 유통가로도 확산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오주현입니다. (viva5@yna.co.kr)
[영상취재기자 김상윤·구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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