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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사 불기소' 공방…21일 윤 - 한 회동할 듯

정치

연합뉴스TV '김여사 불기소' 공방…21일 윤 - 한 회동할 듯
  • 송고시간 2024-10-18 17:02:32
'김여사 불기소' 공방…21일 윤 - 한 회동할 듯

[앵커]

국회는 오늘 11개 상임위에서 국정감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법사위에선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연루 의혹 불기소를 두고 여야가 격돌했는데요.

자세한 소식,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정다예 기자.

[기자]

네, 서울중앙지검 등을 상대로 한 법사위 국감에선 김여사 무혐의 처분을 두고 충돌이 이어졌습니다.

민주당은 검찰이 중전마마를 보호하는 신하로, 온갖 쓰레기를 치워 주는 해결사로 전락했다고 맹공했습니다.

이에 여당은 김여사 의혹은 부풀려진 정쟁의 산물이라며, 야당이 여론재판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어제 검찰은 "코바나컨텐츠 사건과 주가조작 연루 의혹을 함께 수사했고 압수영장을 함께 청구하기도 했다"고 발표했는데요.

민주당은 이에 대해 후자에 대해선 영장을 청구하지 않았다며 거짓말을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이창수 중앙지검장은 영장 청구는 코바나컨텐츠 관련으로 알고 있다며, 거짓말까지는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여당 내에서도 김여사 관련 논란은 커지는 분위기입니다?

[기자]

네,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대표는 다음주 월요일 회동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식사 없이 차담 형식으로 진행될 걸로 전해지는데요.

이를 앞두고 한 대표는 김여사와 대통령실을 향한 압박 수위를 높여왔습니다.

대통령실 인적 쇄신, 여사 대외 활동 중단, 의혹 규명을 위한 적극적인 협조, 세 가지를 요구하고 나섰는데요.

대통령실은 이에 별도 공식 입장을 내진 않았지만, 내부적으로 불편한 기류가 엿보입니다.

독대 유무와 의제 등을 두고 신경전도 벌어진 걸로 전해집니다.

관련해 당내에선 계파간 대립이 격화하는 모습입니다.

친한계는 김여사 특검을 막을 명분이 필요하다며 대통령실이 한 대표 요구에 화답해야 한다, 주장하고 있고요.

반면 친윤계는 이런 공개 압박은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반발하는 분위깁니다.

[앵커]

야당은 여사 의혹을 두고 파장공세를 펴고 있지요.

[기자]

네, 민주당은 김여사 개별 특검과 상설특검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김여사 불기소에 반발해 심우정 검찰총장 탄핵소추까지 추진하겠다고 밝혔는데요.

민주당이 탄핵안을 발의하면 검찰총장 탄핵 시도는 헌정사 7번째이자, 김대중 정부 이후 23년 만입니다.

민주당이 과반 의석을 보유한 만큼, 탄핵소추안은 실제 의결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관련해 이재명 대표는 "어제는 대한민국 법치 사망선고일"이라며 이제 국민이 행동으로 나설 거라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여사 특검에 대해 "거부될 걸 알면서도 가능성 없는 걸 반복하는 것", "국민이 비판할 것"이라고 쏘아붙였습니다.

검찰총장 탄핵 추진에 대해서도 "민주당이 탄핵하지 않는 공무원이 어딨냐"고 꼬집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e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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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