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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문다혜씨 경찰 출석…"반성하며 살겠다"

사회

연합뉴스TV '음주운전' 문다혜씨 경찰 출석…"반성하며 살겠다"
  • 송고시간 2024-10-18 16:42:34
'음주운전' 문다혜씨 경찰 출석…"반성하며 살겠다"

[앵커]

면허 취소 수준의 음주 사고를 낸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다혜 씨가 사고 13일 만에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문 씨는 언론에 돌린 사과문을 통해 "반성하며 살겠다"고 밝혔습니다.

배규빈 기자입니다.

[기자]

음주운전 혐의를 받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다혜 씨가 사고 13일 만에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흰색 제네시스를 타고 나타난 문씨는 변호인과 함께 조사실로 올라갔습니다.

문씨는 조사에 앞서 취재진의 질문에 "죄송하다"며 "성실히 조사받겠다"고 말했습니다.

출석 후 사과문을 통해선 "피해 기사님과 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부끄럽고 죄송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앞서 문씨는 지난 5일 새벽 2시 50분쯤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 주변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택시와 부딪혔습니다.

깜빡이를 켜지 않고 차로 변경을 시도해 무리하게 택시 앞을 지나가려다 사고를 낸 겁니다.

택시기사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음주 측정 등 조사를 받은 뒤 파출소에 머물다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문씨의 혈중 알코올농도는 0.149%, 면허 취소 수준이었습니다.

피해를 입은 택시기사가 "합의를 마쳤다"며 진단서를 제출하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문씨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만으로 처벌받을 가능성이 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통상 경미한 음주운전 사고 조사의 경우 1~2시간 안에 끝나지만 경찰은 음주운전 외 신호위반 등 다른 교통법규 위반 여부도 확인할 예정이어서 시간이 좀 더 걸릴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배규빈입니다. (beanie@yna.co.kr)

[영상취재기자 : 권혁준·양재준]

#문다혜 #음주운전 #문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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