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초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가 수상 소식이 전해진 이튿날 기자회견을 대신해 서면으로 소감을 전했습니다.
한 작가는 "수상 소식을 알리는 연락을 처음 받고는 놀랐고, 전화를 끊고 나자 천천히 현실감과 감동이 느껴졌다"며, "수상자로 선정해 주신 것에 감사드린다"고 전했습니다.
또 "하루동안 거대한 파도처럼 따뜻한 축하의 마음들이 전해져 온 것도 저를 놀라게 했다."며 "마음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습니다.
한 작가는 오는 12월로 예정된 노벨상 시상식에서 낭독되는 수락 연설문을 통해 자세한 소감을 밝힐 예정입니다.
신새롬 기자(ro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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