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0년대 만들어져 홍범도 장군 묘역에 세워져 있던 묘비 일부가 70여년 만에 카자흐스탄에서 한국으로 돌아오게 됐습니다.
카자흐스탄을 방문 중인 우원식 국회의장은 현지시간 10일 열린 동포 만찬 간담회에서 고려인 김례프씨로부터 홍 장군 묘비 일부를 기증받았습니다.
이 묘비는 1980년대 초반 묘역 이장으로 더 이상 쓰지 않게 된 것으로, 김씨가 30년 넘게 보관해왔습니다.
김씨는 홍 장군 흉상 이전 논란을 계기로 묘비 기증을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우 의장은 묘비를 건네받고 "조국에 안겨주게 돼 감격"이라며, 귀국 후 홍범도 장군 기념 사업회에 재기증하기로 했습니다.
방현덕 기자 (bangh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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