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소설가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에 시민들도 기뻐하며 서점으로 달려가고 있습니다.
서점 문이 열리기 무섭게 한강의 작품들을 사려는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서울 광화문 교보문고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분위기 알아보겠습니다.
최진경 기자.
[기자]
네, 저는 지금 서울 광화문 교보문고에 나와 있습니다.
매장이 연 지 1시간 반쯤이 지나고 있는데요.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에 이곳에는 매장을 열기 전부터 많은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매장 입구에는 한강 작가의 작품 전용 매대가 놓였는데요.
이곳에 놓였던 20여 권도 개장과 동시에 완판이 될 정도였습니다.
한강 작가는 한국 작가 중 처음으로 노벨 문학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한국인이 노벨상을 수상한 건 지난 2000년 평화상 수상한 고 김대중 대통령 이후 이번이 두 번째인데요.
시민들은 전날에 이어 오늘도 한강 작가의 작품을 사러 서점을 향하고 있습니다.
고등학교 3학년인 두 학생은 시험이 끝나자마자 '소년이 온다'를 사기 위해 이곳을 찾아왔다고 하는데요.
학생들의 목소리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김영빈·김창엽 / 고등학교 3학년> "어제 노벨문학상 받으신 거 뉴스 보고 책이 궁금해서 이번 기회에 읽어보자 해서 한강 작가 검색도 해보고 책 구매하러 오게 됐습니다. 되게 대단하시다 생각이 들었고 이를 계기로 한국인이 더 많이 노벨문학상 뿐 아니라 다른 노벨상도 많이 받게 되면 좋겠다는…."
수상 소식이 전해진 뒤 12시간 만에 전날 판매량의 450배가량 판매량이 늘어났다고 하는데요.
서점가에서도 한강의 이번 노벨상 수상이 문학계의 발판이 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광화문 교보문고에서 연합뉴스TV 최진경입니다. (highjean@yna.co.kr)
#소설가 #한강 #노벨문학상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