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싱가포르 국빈 방문 마지막 날 일정으로 '싱가포르 렉처' 연사로 나섭니다.
한반도 통일 비전을 주제로 연설하고 청중들과 질의응답도 이어갈 예정인데요.
현지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봅니다.
최지숙 기자.
[기자]
네, 어제 한-싱가포르 정상회담을 가진 윤 대통령은 오늘(9일) 세계적 권위의 강연 프로그램으로 알려진 '싱가포르 렉처' 연단에 섭니다.
연설 주제는 '자유, 평화, 번영의 인도태평양을 위한 한반도 통일 비전'인데요.
해외 청중을 대상으로 '8·15 통일 독트린'이 갖는 국제 연대의 의미를 전하는 첫 자리가 될 거란 설명입니다.
구체적으로는 한국의 인도태평양 전략과 한-아세안 연대구상 등 주요 협력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통일 대한민국이 인태 지역에 기여할 자유와 평화의 확장을 소개할 거라고 대통령실은 전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어서 현지 동포들과의 오찬 간담회를 끝으로 싱가포르 방문 일정을 마무리하게 됩니다.
5박 6일간의 동남아 순방 중 필리핀과 싱가포르를 국빈 방문한 윤 대통령은 오늘 오후 아세안 정상회의가 열리는 라오스로 향합니다.
취임 후 3년 연속 참석인데요.
한-아세안 정상회의와 아세안+3 정상회의, 동아시아 정상회의 등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입니다.
특히 아세안을 계기로 이번 순방의 핵심 일정으로 꼽히는 한일 정상회담이 개최될 전망입니다.
이시바 시게루 신임 일본 총리와 처음 마주 앉아, 두 정상이 긴밀한 협력을 다지고 한미일 삼각공조와 셔틀 외교를 이어가는 계기를 마련할지 관심이 쏠립니다.
다만 이번엔 한미와 한중 정상회담은 열리진 않을 거로 관측됩니다.
앞서 필리핀, 싱가포르 정상들과 분명한 대북 메시지 발신에 뜻을 모은 윤 대통령은 아세안 정상회의에서도 북한의 핵 개발을 규탄하고, 평화 통일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를 촉구할 예정입니다.
싱가포르에서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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