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오는 10일 요르단과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3차전을 치릅니다.
대표팀의 주장이자 주축인 손흥민 선수가 합류하지 못한 만큼 홍명보 감독의 지략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해 보입니다.
김종력 기자입니다.
[기자]
손흥민은 지난달 27일 가라바흐와의 유로파리그 경기 중 허벅지 근육에 이상을 느껴 교체됐습니다.
당초 큰 부상이 아닌 것으로 전해졌지만, 손흥민은 이후 소속팀의 3경기에 연속 결장했고, 결국 홍명보호 합류도 무산됐습니다.
손흥민의 결장은 대표팀에 큰 손실입니다.
주장으로 대표팀의 중심을 잡아줬고, 지난 오만 원정에서 1골을 넣고 2개의 도움을 올리는 등 팀이 위기에 처할 때는 해결사의 모습도 보여줬기 때문입니다.
요르단은 지난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우리 대표팀에 0대2 패배를 안겼던 팀으로 만만치 않은 전력을 보유했습니다.
여기에 원정으로 경기가 열리는 만큼 홍명보 감독의 지략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입니다.
홍 감독은 4-2-3-1 포메이션에 변화를 주기보다는 훈련을 통해 손흥민이 비운 왼쪽 측면 공격 자원을 택할 것으로 보입니다.
<홍명보 / 축구대표팀 감독(지난 30일)> "손흥민 선수가 뛰지 않을 것에 대해서 플랜B는 지금 준비를 해 놨습니다. 손흥민 선수가 경기장에 나오지 않았을 때의 다른 부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모르겠지만 그 포지션에 대체 선수는 충분히 있다고 생각이 들고요."
공격의 중심 역할은 이강인이 맡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강인은 2차예선에서 4골을 넣고 3개의 도움을 기록했고, 오만전에서도 손흥민의 결승골을 돕는 등 이미 대표팀에서 능력을 검증 받았습니다.
홍명보호와 요르단의 경기는 10일 오후 11시 요르단의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벌어집니다.
연합뉴스TV 김종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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