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도심 곳곳의 공원이나 산책로를
'점령'했다는 이들,
무리지어 달리는 모임인 이른바 '러닝크루'
건강과 친목을 챙길 수 있다는 이유로
젊은 세대 사이에서 인기
"건강도시 만들겠다"…관련 편의시설 설치하는 등
서울시도 러닝을 장려한 바 있어
그런데 유행과 함께 일부 러닝크루의
'민폐 행동' 지적도 만만치 않아
오밤중에 "파이팅" 고성 지르는가 하면
조용히 걷는 사람 치며 "비키세요!"
블루투스 스피커로 음악을 크게 틀거나
"차도에서 '인증샷' 찍는 등 안전 위협도"
"'자라니'에 이어 '뛰라니'"라는 반응까지
민원까지 폭주하자 결국 칼 빼든 지자체
지난 1일 서울 서초구 반포종합운동장에 붙은 현수막
"5인 이상 단체 달리기 제한한다"
"무리들 간격 2m 이상…어길 시 퇴장"
하지만 다른 곳에서도 비슷한 제한 이어지는 가운데
"과도한 규제·지자체의 월권" 지적도
"그러면 어디서 뛰라는 거냐"
"질서 잘 지키는 크루가 더 많아"
생활체육인이 점점 늘면서 무조건 막기만
할 수는 없는 노릇이라 하루빨리
의견 조율이 이뤄져야 할 텐데
여러분 생각은 어떠신가요?
#러닝크루 #민원 #지자체 #민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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