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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나흘째 헤즈볼라 공격…이란 석유시설 타격 검토

세계

연합뉴스TV 이스라엘, 나흘째 헤즈볼라 공격…이란 석유시설 타격 검토
  • 송고시간 2024-10-04 06:46:08
이스라엘, 나흘째 헤즈볼라 공격…이란 석유시설 타격 검토

[앵커]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남부에서 무장단체 헤즈볼라를 겨냥한 군사작전을 나흘째 이어갔습니다.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헤즈볼라 정보본부를 급습하고 레바논 남부에는 주민 소개령을 확대했습니다.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석이 기자.

[기자]

네, 보도국입니다.

[앵커]

이스라엘군이 작전을 확대하는 모습인데, 헤즈볼라의 반격도 만만치 않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스라엘군은 현지시간으로 3일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헤즈볼라 정보본부를 공습했다고 밝혔습니다.

헤즈볼라의 정보본부는 헤즈볼라의 정보활동을 지휘하고 전략적 정보수집을 조율한다고 이스라엘 군은 덧붙였습니다.

레바논 보건부는 전날에도 베이루트 시내의 아파트를 공습해 9명이 죽고 14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헤즈볼라 무기고 등 레바논 전역의 목표물 약 200개를 공격했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헤즈볼라는 이날 오전 레바논 남부 파티마 검문소를 통해 국경을 넘으려던 이스라엘군을 포격으로 격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레바논 소식통들은 이스라엘군이 최근 레바논 영토에 진입했으나 주둔하지 못하고 있다고 외신들에 전했습니다.

[앵커]

헤즈볼라의 반격도 만만치 않다는 건데, 이스라엘 북부에 대한 공격도 있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헤즈볼라는 이날 이스라엘 북부 연안도시 하이파에 있는 군수기지를 로켓으로 공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라크내 친이란 무장세력인 이라크이슬람저항군도 이스라엘 남부의 목표물을 공격했다고 주장했는 데요,

이스라엘군은 이날 오후 4시를 기준으로 레바논에서 약 120발의 발사체가 날아왔다고 집계했습니다.

또 전날 레바논 남부에서 교전중 장교 1명이 추가로 사망하면서 이번 헤즈볼라에 대한 지상작전에서 숨진 이스라엘 장병은 9명으로 늘었습니다.

하지만 레바논 남부 지역에 대한 공세는 계속되고 있는 데요,

이스라엘군은 레바논 남부 25개 마을에 주민 소개령을 추가로 발령했습니다.

[앵커]

이스라엘의 지상작전으로 헤즈볼라 뿐만 아니라 레바논 군도 처음으로 사망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레바논 군은 이날 남부 파티마 검문소에서 약 4km 떨이진 타이베 지역 등에서 2명의 자국군이 이스라엘 군의 공격으로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30일 이스라엘군의 레바논 국경 진입 이후 헤즈볼라가 아닌 레바논 군이 사망하기는 처음인데요,

레바논 적십자사는 이들 사망 군인은 부상자들을 후송하던 적십자사를 호위하는 임무를 수행하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이스라엘이 이란의 미사일 공격에 대한 보복 대응으로 이란 석유시설을 타격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관련 논의를 확인했다고요?

[기자]

네, 조 바이든은 이날 허리케인 피해 지역 방문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관련 사안에 대해 "논의중"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시설을 공격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지지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는 데요,

이와 관련해 미 국방부는 논의 사실은 확인하면서도 "잠재적인 목표가 무엇인지 구체화하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국의 다른 정부 관계자는 "이스라엘이 이란에 어떻게 대응할지는 결정하지 않은 것으로 본다"고 언론에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이란의 최고지도자 하메네이 등 이란 수뇌부의 움직임도 자세히 보도했는 데요,

이스라엘이 하마스의 수장 나스랄라를 공습하기 전 하메네이가 나스랄라에게 대피를 권고했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나스랄라의 폭사를 막지는 못했고, 긴급 메시지를 전하러 갔던 이란 혁명수비대 부사령관도 사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하메네이는 나슬랄라 사망 이후 이란내 안전지대에 대피해왔으며, 지난 2일 이스라엘에 대한 미사일 공격을 직접 지시했다고 이란 고위 관리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연합뉴스TV 윤석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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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