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어제(2일) 막을 올렸죠.
오늘부터 영화인들이 무대로 나서 영화 팬들과 만난다고 합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신새롬 기자.
[기자]
네, 저는 해운대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 나와 있습니다.
영화제는 어제(2일) 저녁 이곳에서 화려한 개막식을 치렀는데요.
개천절인 오늘은 비가 조금씩 내리는 쌀쌀한 날씨에도 영화인과 팬들이 만나는 행사로 열기가 뜨겁습니다.
우선 12시, 개막작인 '전,란'의 주역, 강동원, 차승원 등이 무대에 올라 오픈토크 시간을 가졌습니다.
영화 팬들은 객석을 꽉 채웠고, 강동원은 "오랜만에 부산에서 관객 만날 수 있어 너무 반갑다"며 영화제 참석 소감을 전했고요.
천만 영화 '서울의 봄'이 관객을 만난 데 이어 지금은 영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주역들이 무대에 올랐습니다.
대만 영화를 한국판으로 리메이크한 영화로, B1A4의 진영, 트와이스의 다현이 주연을 맡아 K팝 팬들도 영화제를 찾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배우 설경구는 올해 영화제 첫 액터스하우스를 가졌고요.
잠시 뒤인 2시부터 영화 '보통의 가족'을 함께한 장동건, 김희애, 수현과 함께 오픈토크 무대에 설 예정입니다.
[앵커]
말씀해주신 영화들을 들어보니, 대중적인 영화들인데요.
아직 볼 수 있는 영화들이 있나요?
[기자]
네, 올해 영화제는 역대 행사 중 가장 파격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을 정도입니다.
영화제 문을 여는 개막작은 보통 완성도 높은 독립영화들이 선정돼왔는데, 올해는 넷플릭스 영화가 꼽힌 것부터 이례적이었죠.
OTT 중에서도 기대작인 '지옥2'도 부산에서 첫 선을 보이고요.
BTS 멤버 RM의 다큐멘터리도 상영하는 등 영화제가 대중과의 접점을 넓혔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이런 기대작들의 표를 구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인데요.
주말 연휴를 거쳐 오는 11일까지 200여 편의 영화가 상영되는 만큼, 영화제에서만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작품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부산 해운대 영화의광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 (ro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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