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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에 하자…계약 무효는 어려워"

스포츠

연합뉴스TV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에 하자…계약 무효는 어려워"
  • 송고시간 2024-10-02 11:13:49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에 하자…계약 무효는 어려워"

[앵커]

문화체육관광부가 대한축구협회 감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논란이 됐던 홍명보 축구대표팀 선임 과정에 대해 문체부는 규정과 절차가 위반됐지만, 계약을 무효라고 판단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는데요.

자세한 소식 보도국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김종력 기자.

[기자]

네, 문체부는 우선 규정상 권한이 없는 이임생 기술총괄이사가 홍명보 감독을 최종 감독 후보로 추천한 부분을 지적했습니다.

이 기술이사는 전력강화위원회 구성원도 아니고, 전강위 위원들에게 권한을 위임받은 것도 아니기에 감독 추천 권한도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문체부는 이 이사와 홍 감독의 면접 과정이 불투명하고 불공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질문지가 없었고, 면접 진행 중 감독직을 제안하는 등 다른 감독 후보자의 대면 면접 상황과는 달랐다는 게 이유였습니다.

다만 문체부는 홍 감독 선임 과정에서 절차적 하자가 발견됐지만, 홍 감독과의 계약이 무효라고 판단하긴 어렵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감사 과정에서 홍 감독을 뽑기 위해 불법이 조장된 부분도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문체부는 축구협회에는 자율적으로 국민 여론을 반영해 공정과 상식의 기준에 부합하게 절차적 흠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앞서 문체부는 홍명보 감독 선임에 대해 논란이 일자 지난 7월 말부터 축구협회에 대한 감사를 벌였고, 오늘 중간발표를 거쳐 이달 말 최종 감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감사 결과에 따른 문책, 시정 등 처분 요구도 최종 감사 결과 때 발표됩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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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