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가 지하철역에 이름을 함께 표기할 권리를 파는 '유상 역명 병기 사업'을 통해 4년간 149억 7천여만 원의 수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 지하철 1~8호선 구간의 276개역 가운데 유상판매로 별도 이름을 병기한 역은 39개로, 가장 비싼 곳은 모 치과의원에서 약 11억여 원에 낙찰받은 강남역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편의점 업체가 10억 원에 계약한 성수역과 카드사가 8억7천여만 원에 계약한 을지로3가역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계약 조건은 3년으로 1회 3년 연장이 가능합니다.
이 사업의 공공성 부족 지적에 공사 측은 다음 달 자문위원회를 열어 구체적인 개선방향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배규빈 기자 (bean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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