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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끝…'아쉬움 한가득' 안고 다시 일상으로

사회

연합뉴스TV 추석 연휴 끝…'아쉬움 한가득' 안고 다시 일상으로
  • 송고시간 2024-09-19 07:20:12
추석 연휴 끝…'아쉬움 한가득' 안고 다시 일상으로

[앵커]

닷새간의 추석 연휴가 끝나면서 버스터미널과 기차역, 공항에는 귀경객과 국내외 여행을 마치고 오는 이들로 크게 북적였습니다.

고향의 정을 뒤로 하고 이제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야 할 텐데요.

연휴 마지막 날 표정, 김선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추석 연휴 마지막 날.

버스터미널 대합실 여기저기에 보따리와 선물꾸러미가 쌓였습니다.

서울행 버스에 오른 딸을 바라보며 부모님은 연신 손을 흔듭니다.

<석인영 / 광주 북구> "떨어져서 사니까 명절에 한 번씩이나 연중행사 때나 그럴 때만 오니까 좀 그래요. 딸아 사랑해!"

서울역과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는 고향에 계신 부모님을 뵙고 돌아오는 귀경객들로 북적였습니다.

오랜만에 가족들을 만나 즐거웠던 시간도 잠시, 성큼 다가온 일상에 시민들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이성윤·이가현·이도현·박세연 / 서울 성북구> "조금 더 길었으면 좋겠어요. 사실은 이번 연휴가 앞이 길고 뒤가 짧다 보니까 하루 좀 더 쉬었으면 좋겠는데 못 쉬고 (일상으로) 바로 복귀하는 게 조금 아쉬운 점입니다."

버스와 열차에서 내린 귀경객들은 부모님이 싸 주신 고향 음식 보따리와 캐리어를 들고 서둘러 집으로 발길을 재촉했습니다.

연휴를 이용해 해외여행을 다녀온 이들로 공항도 크게 붐볐습니다.

<홍철기 / 경기 안산시> "가족들은 전주에 보고 왔고요. 연휴 첫날부터 베트남 갔다가 오늘 귀국하는 길이에요."

여행을 다녀오면 더위가 물러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던 시민들은 공항 밖을 나서자마자 내리쬐는 뜨거운 햇볕에 당황스러운 표정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이번 연휴 동안 고향에서는 가족들과의 따뜻한 시간을, 또 해외에서는 특별한 추억을 남기고 돌아온 시민들은 아쉬움을 뒤로한 채 다시 일상으로 돌아갔습니다.

연합뉴스TV 김선홍입니다. (redsun@yna.co.kr)

[영상취재기자 이승안·권혁준·장동우·김봉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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