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토요일부터 시작된 이번 추석 연휴가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서울역에는 귀경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내일이면 다시 일상으로 복귀해야 한다는 생각에 아쉬움 가득한 모습이었는데요.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분위기 알아보죠.
김선홍 기자.
[기자]
네, 저는 서울역에 나와 있습니다.
오늘은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데요.
이곳 서울역 대합실은 아침부터 고향에 계신 부모님을 뵙고 돌아온 귀경객들로 크게 북적이고 있는데요.
양손 가득 캐리어와 짐가방을 들고 다시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분주히 발걸음을 옮기는 모습 보실 수 있습니다.
고향에서 이것저건 싸들고 온 시민들도 곳곳에 보였는데요.
어머니의 정성이 가득 담긴 음식을 가지고 온 한 자매의 이야기 들어보시죠.
<박가은·박가영 / 서울 관악구> "이번에 대구 내려가서 엄마가 명절음식이랑 LA갈비랑 올라가면서 먹으라고 김밥도 싸주셨는데, 동생이랑 같이 집에 가서 먹으려고요."
지난 토요일부터 시작된 이번 추석 연휴, 5일을 쉴 수 있었지만 연휴는 언제나 짧게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일상 복귀를 앞두고 "하루만 더 쉬었으면"이라며 아쉬움을 비치는 시민들도 있었는데요.
<이성윤·이가현·이도현·박세연 / 서울 성북구> "조금 더 길었으면 좋겠어요. 사실은 이번 연휴가 앞이 길고 뒤가 짧다 보니까 하루 좀 더 쉬었으면 좋겠는데 못쉬고 (일상으로) 바로 복귀하는 게 조금 아쉬운 점입니다."
현재 서울로 돌아오는 기차표에는 여유가 거의 없는 상황입니다.
오늘 코레일 측은 총 34만 2천석을 공급하는데요, 오전 8시 기준으로 상행선 예매율은 98.3%, 하행선은 74.5% 수준입니다.
상행선 노선별로 보면 호남·전라·강릉선이 99.5%로 가장 높고 경부선도 99%에 육박하면서 현재 상행선 전좌석의 표가 팔린 상황입니다.
예매가 어려운 상황이라 아직 예매를 못하신 분들은 휴대전화 앱이나 코레일 홈페이지 등에서 실시간 취소 표를 계속해서 확인하셔야 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역에서 연합뉴스TV 김선홍입니다. (red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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