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선한 바람결이 기대되는 추석연휴에 이례적인 늦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비와 소나기 소식도 나와 있는데요.
밤까지 중부지방에 최대 20mm의 비가 내리겠고요.
영남 지역은 소나기 구름이 발달 하겠습니다.
연휴 둘째날인 내일도 폭염의 기세는 계속됩니다.
현재, 일부 수도권과 충청 이남, 제주는 폭염특보가 발효 중이고요.
밤사이에는 열대야도 나타나겠습니다.
내일 한낮 기온 서울인 31도, 체감상 느껴지는 더위는 이보다 더 심하겠습니다.
계속해서 온열질환에 걸리지 않도록 건강 관리 잘하셔야겠습니다.
연휴 둘째날인 내일은 강원과 영남, 제주에 비 예보가 나와 있습니다.
내일과 모레 이틀간, 제주 산간 지역에 150mm 이상, 울산에는 100mm가 넘는 물벼락이 떨어지겠고요.
오전부터 오후 사이에는 대부분 지역에 소나기가 쏟아지겠습니다.
돌풍과 벼락을 동반한 집중호우가 예상되니까요.
안전사고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오늘 밤부터 내일 아침 사이에는 안개도 짙게 끼겠습니다.
200m 앞을 내다보기가 힘들텐데요.
이른 시간, 귀성길에 오르시는 분들은 차간거리 넉넉하게 유지 하시길 바랍니다.
내일 바다의 물결은 최대 5m까지 매우 거세게 일겠고요.
해안가로는 너울성 파도가 밀려 들겠습니다.
이번 추석 연휴기간 동안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비와 소나기가 자주 지나겠고요.
추석 당일에는 구름 사이로 보름달을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금까지 날씨 전해 드렸습니다.
(강지수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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