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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자체가 브랜드…전통시장 특색을 살린 상표화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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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시장 자체가 브랜드…전통시장 특색을 살린 상표화 인기
  • 송고시간 2024-09-14 10:45:16
시장 자체가 브랜드…전통시장 특색을 살린 상표화 인기

[앵커]

명절을 앞두고 전통시장 이용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전통시장의 재미는 뭐니뭐니 해도 지역적인 특색과 오고가는 정에 있습니다.

특허청이 이런 전통시장의 특색을 살려 브랜드를 만들고, 지식재산까지 출원해 보호해주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호진 기자입니다.

[기자]

대전 중구에 위치한 태평전통시장입니다.

명절을 앞두고 많은 사람들이 시장통에 모여 전도 사고, 떡도 삽니다.

그런데 시장 곳곳에 귀여운 모습의 상표가 보입니다.

곰과 나무늘보, 거북이를 형상화한 태평시장의 상표 '태평대전'입니다.

시장의 이름과 지역 대전을 붙이고, 태평한 느낌을 주는 동물들을 형상화해 만들었습니다.

시장상인회가 특허청의 지원을 받아 시장 자체 브랜드를 만든 겁니다.

<이용수 / 태평전통시장상인회장> "우리 시장만의 특별한 상표, 캐릭터 이런 것들을 만들어주셔 가지고 앞으로 태평시장만의 가치, 저희들만의 문화를 만드는 시장으로 변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아서 참 좋습니다."

단순히 이름만 만든 데서 그치지 않고, 다양한 굿즈상품도 만들고, 시장 곳곳에서 상표와 캐릭터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전체 시장의 브랜드화뿐만 아니라 이렇게 특색 있는 개별 점포의 상표도 출원시켜, 경쟁력을 높였습니다.

특허청의 소상공인 지식재산 역량강화 사업은 지난 2022년 시작돼 매년 평균 4,000건 이상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특히 전통시장 자체 상표 출원으로 시장 내 상인들의 매출 증대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또한 소상공인 상표 분쟁 방지를 위한 지식재산권 확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김완기 / 특허청장> "가장 핵심 경쟁력은 전통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전통을 지식재산화 해서 본인들의 가치로 탈바꿈시킨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

특허청 소상공인 지식재산 역량강화 사업은 전국 어디에서나 간단한 신청을 통해 받을 수 있습니다.

특허청은 소상공인들이 지식재산권 확보를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 (jinlee@yna.co.kr)

[영상취재기자 : 임재균]

#태평대전 #특허청 #전통시장 #시장이곧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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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