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추석 황금연휴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오늘(14일) 공항에는 많은 여행객들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여행 성수기인 여름철보다 더 많은 인파가 몰렸다고 하는데요.
자세한 소식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한웅희 기자.
[기자]
네,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출국장에 나와 있습니다.
제 뒤로 많은 여행객들이 커다란 짐가방을 든 채 공항 안을 분주하게 돌아다니는 모습 보실 수 있으실 텐데요.
이른 아침부터 항공사 수속 창구와 탑승구는 물론 식당, 환전소 등 장소를 구분하지 않고 여행객들의 긴 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저도 취재 차 공항을 종종 오곤 하지만 이렇게 사람이 많은 건 처음일 정도인데요.
이번 추석 연휴는 오는 18일 수요일까지지만, 휴가 이틀을 더하면 다음주 일요일까지 최대 9일을 쉴 수 있어서 황금연휴로 불리고 있습니다.
연휴가 길어서 그런지 평소보다 먼 곳으로 떠나는 여행객들도 많았는데요.
탑승 수속에 오랜 시간이 걸리고 있지만 여행객들의 표정에는 너나 할 것 없이 기대감이 가득했습니다.
여행객 이야기 직접 들어보시죠.
<김세이·안승현 / 서울 관악구·경기 수원시> "터키로 가고요. 8박 10일로 대학 친구들이랑 같이 가요. 추석 연휴 때 이렇게 오랜 시간 걸리는 여행지도 갈 수 있어서 너무 좋고 지금 떠나기 전이라 매우 설렙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어제부터 연휴 마지막 날인 18일까지 엿새간 120만 4천여 명의 여행객이 인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하루 평균 20만명꼴로, 역대 추석 중 최다 여행객 수를 기록할 거란 예상입니다.
특히 오늘은 여행을 떠나는 여행객만 12만 1천여 명으로 연휴 중 가장 많습니다.
연휴 기간 가장 붐비는 날은 마지막 날인 18일로 예측돼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인천공항 측은 공항 내 혼잡도를 낮추기 위해 출국장이나 보안검색대를 평소보다 늘려서 운영하고, 안내 인력도 추가로 배치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인천국제공항에서 연합뉴스TV 한웅희입니다. (hligh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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