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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 족쇄 푼 강원랜드…폐광 지역에 재도약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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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규제 족쇄 푼 강원랜드…폐광 지역에 재도약 기대감
  • 송고시간 2024-09-14 09:46:11
규제 족쇄 푼 강원랜드…폐광 지역에 재도약 기대감

[앵커]

정부가 카지노의 면적을 넓히고 게임기도 더 설치할 수 있게 하는 등 그동안 강원랜드를 옭아매고 있던 규제를 대폭 완화했습니다.

코로나19 이후 이용객이 대폭 감소했었는데 침체한 폐광 지역에 다시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상현 기자입니다.

[기자]

강원랜드는 지난 2003년 폐광 지역의 발전을 위해 건립됐지만 사행성 산업이라 정부로부터 각종 규제를 받아왔습니다.

사업장 규모는 물론, 총매출액과 이용객들의 입장 횟수까지 모두 제한적이었습니다.

여기에다 코로나19에 직격탄을 맞았고, 홀덤펍과 불법 온라인 도박이 기승을 부리며 이용객이 10% 이상 감소했습니다.

올해 초 2조 5천억 원의 대규모 투자를 통한 경쟁력 강화에 나섰는데 최근 문화체육관광부가 규제까지 완화하기로 하면서 날개를 달았습니다.

우선 현재 1만 5,000㎡ 규모인 카지노 영업장을 2만여㎡로 넓힐 수 있게 됐습니다.

200대인 테이블 게임도 50대 더 늘릴 수 있고 머신 게임기도 250대 추가 설치가 가능해졌습니다.

외국인 전용 게임구역 베팅 한도 역시 최대 30만 원에서 3억 원으로 크게 높였습니다.

<최철규 / 강원랜드 대표이사 직무대행> "외국인 관광 활성화, 또 글로벌로 가는 그런 리조트로 변모하는 데 있어서 초석을 다지고 있다. 이런 측면이 하나 있고요…."

벌써 최소 3천 명 이상의 고용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되면서 지역사회는 크게 반기고 있습니다.

특히 현행 출입일 수 기준에서 출입 시간을 기준으로 하는 '시간 총량제' 도입도 검토하고 있어 방문객들이 지역에 머무는 시간이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전상걸 / 정선군연합번영회장> "이용객 수가 늘어나면 주변에 영업하시는, 장사하시는 분들 이런 분들도 아마 매출이 올라가지 않을까 그렇게 기대하고 있습니다."

강원랜드는 이번 규제 완화를 발판 삼아 향후 복합문화공간을 신축하고 각종 축제를 개최하는 등 비카지노 분야도 적극 육성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 (idealtype@yna.co.kr)

[영상취재기자 박종성]

#강원랜드 #카지노 #규제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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