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릉에 어제(11일)부터 오늘(12일) 오후까지 300㎜가 넘는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울릉군에 따르면 울릉도에는 어제 하루 99.9㎜의 비가 내린 데 이어 오늘 오후 4시까지 207㎜의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시간당 50㎜가 넘는 폭포비에 산에서 마을로 많은 비와 함께 토사가 밀려 내려와 주요 도로 통행이 한동안 중단됐고, 일부 차량이 토사에 묻히거나 침수됐습니다.
또 울릉읍 사동의 주택이 침수돼 주민 한 명이 고립됐다 구조되는 등 지금까지 10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호우에 주민 600여명이 마을회관과 경로당 등으로 한때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울릉군은 정확한 피해 현황을 조사하는 한편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정지훈 기자 (daegura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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