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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70여일 만에 탄도미사일…단거리 여러 발 발사

정치

연합뉴스TV 북한, 70여일 만에 탄도미사일…단거리 여러 발 발사
  • 송고시간 2024-09-12 12:10:11
북한, 70여일 만에 탄도미사일…단거리 여러 발 발사

[앵커]

북한이 오늘 오전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여러 발 발사했습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두 달여 만인데요.

어젯밤에는 쓰레기 풍선 살포 시도까지 있었습니다.

국방부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지성림 기자.

[기자]

네, 우리 군은 오늘 오전 7시 10분쯤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여러 발을 포착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습니다.

미사일은 360여㎞를 날아간 후 동해상에 떨어졌다고 합참은 전했습니다.

합참은 "북한 미사일 발사를 즉각 포착해 추적·감시했다"며 "미·일 측과 북한 미사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에 대해 군 당국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명백한 도발 행위"라고 규탄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의 다양한 활동을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오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는 최근 한미 연합훈련에 대한 반발이나, 러시아 수출을 위한 테스트 목적일 것으로 추정됩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올해 들어 9번째인데요.

지난 7월 1일 새벽 황해남도 장연군 일대에서 단거리 2발을 발사한 이후 70여일 만에 탄도미사일 도발에 나선 겁니다.

당시 북한은 "4.5t급 초대형 탄두를 장착한 신형 전술탄도미사일 시험발사"라고 주장했지만, 신빙성에는 의문이 제기됐습니다.

북한은 탄도미사일과 함께 쓰레기 풍선 도발도 거의 한 달 만에 재개했는데요.

지난 4일부터 닷새간 매일 우리 지역으로 쓰레기 풍선을 대량으로 살포한 데 이어 어젯밤에도 북한이 20여개의 풍선을 띄운 것을 우리 군이 포착했습니다.

이번 쓰레기 풍선은 군사분계선(MDL) 이북으로 이동했고, 현재 공중에서 식별되는 것은 없습니다.

한동안 잠잠하던 북한이 쓰레기 풍선과 탄도미사일 도발을 재개한 것을 두고, 그동안 수해 복구 작업에 집중한 것과 연관이 있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지난 7월 말 압록강 범람으로 평안북도와 자강도 등 지역에서 대규모 피해를 본 북한은 수해 복구에 총력을 쏟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북한 #단거리_탄도미사일 #수해_복구 #쓰레기_풍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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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