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가을에 접어들었는데 때아닌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온열질환자도 계속 늘고 있는데, 환절기까지 겹치면서 건강관리법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최덕재 기자가 효과적인 건강관리법을 소개합니다.
[기자]
질병관리청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주말 이틀 동안에만 온열질환자가 39명 발생했습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고령층, 심뇌혈관 질환자, 당뇨병 환자 등 고위험군은 햇볕이 가장 뜨거운 낮 12시부터 오후 5시 사이 외출을 자제하는 게 좋습니다.
<안윤진 / 질병청 기후보건건강위해대비과장> "어르신들은 체온 조절 능력이 많이 약해져서 더위에 취약하고 또 야외에서 작업하시는 분들은 지속적으로 열에 노출되기 때문에 온열질환에 걸리기 쉽습니다. 갈증이 나지 않아도 물을 좀 자주 드시고 그늘에서 휴식을 취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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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야외에서 작업 등을 하다가 땀을 많이 흘리고 얼굴이 창백해지면서 피로와 메스꺼움, 어지럼증 등을 느끼면 열탈진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최대한 빨리 그늘 등 시원한 곳으로 옮기고 물을 마셔주는 게 좋습니다.
체온이 40℃ 이상으로 치솟는데도 땀이 나지 않고 피부가 건조하고 뜨거워졌다면 열사병일 수 있습니다.
신속히 119에 신고하고 최대한 빨리 체온을 낮춰줘야 합니다.
그래도 이른 새벽이나 늦은 저녁에는 기온이 좀 내려가니, 환절기 건강 수칙도 지켜야 합니다.
에어컨 과다 사용은 두통, 기침 등 증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데, 얇은 겉옷을 갖고 다니면 도움이 됩니다.
마스크를 휴대하면 호흡기 질환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 (DJ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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