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가끔 유명하다 싶은 식당에 가보면 파란색 리본 스티커를 확인할 수 있는데요.
이 파란 리본의 이름은 '블루리본 서베이'입니다.
한국의 미슐랭이라 불리는데요.
블루리본 서베이가 올해로 20주년이 됐습니다.
이번 달 20돌 행사도 열리는데, 그 현장에 뉴스캐스터가 미리 나가 있습니다.
함현지 캐스터.
[캐스터]
오늘은 김은조 블루리본 서베이 편집장과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김은조 / 블루리본 서베이 편집장]
안녕하세요.
[캐스터]
먼저 블루리본 서베이가 무엇인지 소개 부탁드립니다.
[김은조 / 블루리본 서베이 편집장]
블루리본 서베이는 2005년에 처음 나온 국내의 맛집 평가서입니다.
그래서 매년 서울 편과 전국 편, 두 권으로 나오는데요.
서울 편에서는 1,500개 정도 전국 편에서는 3,000개 정도 저희가 맛집을 선정해서 소개하고 있습니다.
[캐스터]
올해로 20주년을 맞게 됐는데요. 20년간 한국의 맛을 평가해 본다면요.
[김은조 / 블루리본 서베이 편집장]
전 사실 20년 동안 해보면서 요즘 가장 큰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처음 시작했을 때보다 우리나라 미식 환경이 정말 드라마틱하게 발전을 했습니다.
요즘 K푸드가 세계를 석권하고 있고 그런 것들이 그동안 20년간 국내에서 맛집 하시는 분과 요리하시는 분들 그리고 미식가분들의 그런 가치들이 이렇게 이뤄낸 성과라고 생각을 합니다.
[캐스터]
20년간 한국의 맛을 소개해왔는데요. 한국의 맛 선정 기준도 궁금해집니다.
[김은조 / 블루리본 서베이 편집장]
사실 이제 맛이라는 것이 인간의 오감 중에서 너무나 주관적인 것이어서 그 평가 기준을 잡기가 굉장히 어려운데요.
그래서 개인마다 맛집을 평가하는 기준도 다루고 매체마다 다른데 블루리본에서는 최대한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평가 기준을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가장 최고 점수를 받는 곳들은 맛과 분위기, 서비스를 동시에 만족하는 곳이지만 하나나 두 개는 그 모든 것을 만족하지는 않지만 맛이 뛰어나면서 예를 들면 분위기가 좋다거나 뭐 서비스가 좋다거나 아니면 어떤 새로운 요리 기법에 도전을 한다거나 새로운 것을 시도한다거나 그런 식으로 저희가 다양한 방면에서 평가하는 측면을 다양하게 해서 평가하려고 합니다.
[캐스터]
9월입니다. 발간 20주년을 맞아서 다채로운 행사도 준비하고 있다고요.
[김은조 / 블루리본 서베이 편집장]
아까 말씀드렸듯이 20년 동안 너무나 드라마틱한 발전을 해왔는데 저희가 요번에 알리고 싶은 것은 서울 미식의 다양성을 보여주려고 합니다.
그래서 한식이 많이 발전을 했지만 서울에는 프렌치도 있고 이탈리안도 있고 뛰어난 맛집들이 많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서 일주일 동안 각 음식 장르별로 20년 동안 오랫동안 해온 셰프들과 그리고 젊은 셰프들이 같이 콜라보를 할 수 있는 블루리본 위크을 마련했습니다.
그래서 9월 24일부터 일주일간 열리고 마지막 날 10월 2일에는 이 장소에서 저희가 20주년 파티를 열려고 합니다.
그때는 한 250분 정도 되는 외식업계 관계자분들이 모여서 축하하려고 합니다.
[캐스터]
오늘 시청자 여러분에게 한국의 맛 한 가지를 소개해 주신다면요.
[김은조 / 블루리본 서베이 편집장]
한국의 맛을 얘기하려면 굉장히 많지만 저는 단맛, 짠맛, 쓴맛 이런 것보다는 다양한 맛이라고 얘기를 하고 싶습니다.
한국 사람들은 너무나 익숙한 것이지만 외국 사람들한테 굉장히 놀라운 것이 한국의 맛에는 굉장히 다양한 맛이 존재를 합니다.
한 음식에서 단맛과 매운맛이 존재하고 단맛과 짠맛이 존재하는 그런 다양한 것이 한식의 특징이고 그리고 또한 한식은 반찬도 있어서 그 반찬을 통해서 한 번에 다양한 맛을 경험할 수 있는 것이 한국의 맛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캐스터]
말씀해 주신 한국의 맛을 선정하고 세계에 널리 알리기 위한 계획이 있다면 뭐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김은조 / 블루리본 서베이 편집장]
저희가 그동안은 콘텐츠를 만드는 거에 집중을 했지만 요번에 블루리본 위크를 통해서 이런 셰프 클럽을 통해서 음식을 만드는 사람, 식당을 운영하는 분 그리고 맛집을 찾아다니는 분 이런 분들이 모두 같이 즐길 수 있는 그런 행사를 많이 만들고 또 미식 페스티벌 같은 것도 저희가 장기적으로는 준비를 해서 모든 사람들이 함께 이렇게 즐길 수 있는 그런 잔치 같은 그런 행사를 많이 하려고 합니다.
[캐스터]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김은조 / 블루리본 서베이 편집장]
감사합니다.
[캐스터]
지금까지 출근길 인터뷰였습니다.
(함현지 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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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