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밤공기에는 가을이 슬슬 묻어나는 듯하죠.
하지만 오늘도 해안가와 제주도를 중심으로는 최저기온이 25도를 웃돌아 간밤에 후텁지근했고요.
한낮 더위도 여전해서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는 폭염주의보가 발령 중입니다.
오늘 최고기온 서울 32도, 대전과 광주는 33도로 평년기온을 3에서 5도가량 크게 웃돌겠습니다.
이렇게 낮에는 여전히 한여름처럼 덥지만, 일교차가 10도가량 크게 벌어지는 곳이 많으니까요.
옷차림에 유의해서 건강 관리에 신경쓰시기 바랍니다.
오늘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며 구름이 많이 지날 텐데요.
하지만 햇볕은 여전히 따가운 데다 자외선도 강해서 햇볕 차단에 신경 써주셔야겠습니다.
밤까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는 소나기가 쏟아지겠습니다.
비의 양 자체가 많은 편은 아니지만 대기 불안정이 심해지는 만큼 순간적으로 강한 호우가 집중될 수 있겠고요.
비와 함께 벼락과 돌풍이 동반되는 곳도 있겠습니다.
이번 주도 가을답지 않게 더운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정말 끝이 보이지 않는 폭염에 많이들 지치실 텐데요.
그래도 주 중반을 넘어서고 후반에 접어들면 추석 연휴부터 기온은 차츰 내려갈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김하윤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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