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충남 천안의 단열재 생산 공장에서 불이 나 직원이 전신 2도 화상을 입었습니다.
부산에서는 만취한 채 잠든 음주운전자가 경찰차를 들이받았는데요.
어제(7일) 사건사고 소식은 차승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불길과 함께 시커면 연기가 치솟아 하늘을 뒤덮습니다.
오전 10시 20분쯤 충남 천안시 성남면의 한 단열재 생산 공장에서 큰불이 났습니다.
소방 당국은 관할 소방서의 인력과 장비를 모두 동원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헬기까지 투입해 진화 작업에 나섰습니다.
불길은 신고 5시간 만에 완전히 꺼졌습니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공장 직원인 40대 남성 1명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남성은 전신 2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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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보다 앞선 오전 7시쯤, 경기 양주시의 한 아파트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불은 소방 도착 20분 만에 완전히 꺼졌습니다.
화재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아파트 500여 세대가 2시간 넘게 정전돼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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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1시쯤엔 부산 진구의 한 교차로 위, 승용차와 경찰차 간 접촉사고가 났습니다.
40대 남성 운전자가 만취한 채 승용차에서 잠들어 있었는데, 신원 확인 차 접근한 경찰이 창문을 두드리자 제동장치에서 발이 빠지며 경찰차를 들이받은 겁니다.
사고 후에도 잠에 빠진 운전자는 나올 기미를 보이지 않습니다.
결국 경찰은 소방 당국의 협조를 받아 차량 문을 강제로 열었습니다.
면허 취소 수준의 혈중알코올농도가 확인된 남성은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연합뉴스TV 차승은입니다. chaletun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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