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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폭염 일주일 더…다음 주 더위 더 심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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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가을 폭염 일주일 더…다음 주 더위 더 심해진다
  • 송고시간 2024-09-07 13:17:37
가을 폭염 일주일 더…다음 주 더위 더 심해진다

[앵커]

가을에 접어든 9월 초순에도 30도를 넘는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다음 주엔 지금보다 기온이 더 오르면서, 늦더위 기세가 한층 강해질 것이란 전망입니다.

김동혁 기자입니다.

[기자]

한반도 상공에 뜨거운 공기덩이가 여전히 자리하면서 9월 초순에도 늦더위는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수와 목포, 창원과 제주 등 남해안과 제주 해안가를 중심으로 열대야도 나타났습니다.

주말 동안 낮 최고기온은 30도 안팎을, 체감하는 더위는 일부 33도를 넘는 지역들도 있어 날이 많이 덥겠습니다.

경기 남부와 충청, 호남과 영남, 제주 지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발령 중입니다.

가을 늦더위는 다음 주까지도 계속될 전망입니다.

다음 주 초와 중반에는 전국 낮 기온이 33도 안팎을 보이며 더위가 더 심해지겠고, 추석 연휴부터 차츰 잦아들 것으로 보입니다.

<김영준 / 기상청 예보분석관> "티베트고기압의 영향, 고수온의 영향으로 8일 또는 9일 이후에 다시 기온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입니다"

기상청은 지난해 9월에도 늦더위가 심해 전국에서 130명이 넘는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며, 더윗병에 걸리지 않도록 계속해서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한편, 중국 남부에 상륙해 큰 폭풍우를 일으키고 있는 11호 태풍 '야기'는 오늘 저녁쯤엔 베트남 하노이에 접근할 전망입니다.

우리나라도 늦더위가 주춤하는 시기에 태풍의 길이 열릴 가능성이 큰 만큼, 기상청은 가을 태풍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 (dhkim100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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