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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3층서 불나자…90대 할머니 안고 뛰어내린 손자 外

사회

연합뉴스TV [사건사고] 3층서 불나자…90대 할머니 안고 뛰어내린 손자 外
  • 송고시간 2024-09-05 09:07:21
[사건사고] 3층서 불나자…90대 할머니 안고 뛰어내린 손자 外

▶ 3층서 불나자…90대 할머니 안고 뛰어내린 손자

화재로 다 타버린 집 안.

곳곳이 검게 변하고 녹아내린 걸 보면 불길이 얼마나 컸는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어제 새벽 경기도 수원시 한 상가 건물에서 불이 났는데요.

집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걸 알게 된 30대 손자 B씨는 연기 등으로 대피가 어려워지자 90대 할머니를 안고 안방 창문 아래로 뛰어내렸습니다.

이들은 건물에 붙은 2층 높이의 패널 지붕에 떨어졌는데요.

당시에는 두 사람 모두 무사했지만, 치료를 받던 할머니는 결국 숨졌습니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현장 감식을 통해 자세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 성남서 음주운전 차량 인도 돌진…50대 의식 불명

저 멀리 2차로에서 달려오는 차량이 보입니다.

그런데 이 차량, 커브 길에도 방향을 꺾지 않고 그대로 직진하더니 결국 인도로 돌진하는데요.

이 사고로 인도에 있던 50대 남성이 차에 치였습니다.

당시 사고를 낸 차량의 운전자는 음주 상태였는데요.

사고를 당한 B씨는 머리 등을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 기름 훔치러…송유관 옆 창고 빌려 넉 달간 땅굴 파

충남 천안의 한 창고 안에서 발견된 땅굴.

아래로 내려가 보니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땅굴이 길게 이어지는데요.

경찰이 땅굴을 판 일당을 적발했는데, 이들은 송유관에서 기름을 훔치기 위해 도심 한복판에서 이 같은 일을 벌인 걸로 확인됐습니다.

다행히 기름을 빼내지는 못했는데요.

이호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지반 이동에 흘러내리는 캘리포니아 마을

최근 서울 도심 곳곳에서 지반침하 현상이 발생하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데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는 이렇게 마을이 흘러내리는 수준의 지반이동이 나타나면서 지역이 비상에 걸렸습니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주 주지사는 현지시간 3일, 지반이동이 발생한 남부 해안 절벽 도시 랜초 팔로스 버디스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는데요.

앞서 지난 1일과 2일에는 현지 당국이 화재 유발 우려를 이유로 이 지역 245가구에 대한 전력공급을 차단하기도 했습니다.

이 지역에 이러한 지반의 움직임은 예전부터 있었지만, 최근 극심한 폭풍우가 내린 뒤 그 속도가 급격히 빨라지면서 우려가 더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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