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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57일 열대야 역대 1위…"9월 하순까지 덥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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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제주 57일 열대야 역대 1위…"9월 하순까지 덥다"
  • 송고시간 2024-09-03 14:09:15
제주 57일 열대야 역대 1위…"9월 하순까지 덥다"

[앵커]

폭염의 기세가 많이 꺾이긴 했지만, 해안가로는 열대야가 여전합니다.

제주에선 올해 57일간 밤더위가 나타나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9월 하순까지 예년보다 더운 날이 많을 거란 전망도 나왔습니다.

김동혁 기자입니다.

[기자]

8월만큼은 아니지만 여름 더위의 여운은 완전히 가시질 않고 있습니다.

전남 여수와 경남 통영 등 남부 해안가를 중심으로는 열대야가 여전합니다.

제주 북부의 최저기온은 26.4도를 보여 열대야 기준인 25도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올해 제주 북부에서는 57일간 밤더위가 나타나며 지난 2022년의 종전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낮 시간대에는 여전히 체감온도가 30도를 웃도는 지역들이 많습니다.

특히, 당분간은 동쪽으로부터 가열된 바람이 불어오면서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낮 더위가 나타나겠습니다.

<강혜미 / 기상청 예보분석관>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동풍이 유입되면서 화요일부터 다시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0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습니다."

지난해 9월은 1973년에 전국 기상 관측을 시작한 이래 역대 가장 뜨거웠습니다.

늦더위로 전국에서는 130명이 넘는 온열질환자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올해도 9월 전국 평균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확률이 50%에 달해 하순까지도 예년보다 더운 날이 많을 거란 전망입니다.

이번 달 말까지 온열 질환 감시 체계가 가동되는 만큼, 늦더위로 건강 잃지 않도록 꾸준한 관심이 필요합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 (dhkim1004@yna.co.kr)

#폭염 #더위 #날씨 #기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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