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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인터뷰] "대한민국을 구한 유엔 참전용사들 만나보세요"

문화·연예

연합뉴스TV [출근길 인터뷰] "대한민국을 구한 유엔 참전용사들 만나보세요"
  • 송고시간 2024-09-03 08:20:07
[출근길 인터뷰] "대한민국을 구한 유엔 참전용사들 만나보세요"

[앵커]

1950년 6·25전쟁 당시 밀리고 있는 한국을 위해 바다 건너 목숨을 걸고 온 사람들이 있습니다.

생전 들어보지도 못한 한국이라는 나라에서 사투를 벌인 사람들, 바로 유엔군인데요.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이 유엔군을 기리는 전시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뉴스캐스터와 함께 전시장 둘러보겠습니다.

함현지 캐스터!

[캐스터]

네, 저는 지금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 나와 있습니다. 한수 대한민국역사박물관장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한수 / 대한민국역사박물관장]

안녕하세요.

[캐스터]

전시를 둘러보기 전에 앞서 6·25전쟁 당시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이 땅에 파견된 유엔 참전 용사들에 대한 이야기를 먼저 나눠봐야 할 것 같습니다?

[한수 / 대한민국역사박물관장]

유엔 참전 용사는 6·25전쟁 당시 우리나라를 돕기 위해서 유엔에서 파견된 연합군 병사를 이야기합니다.

사상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유엔에서 연합군이 결성되어 우리나라에 파견되었는데요.

당시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에 의해서 파견이 확정되었고, 그에 따라서 가장 많은 병력을 파견한 미국 이외에도 캐나다, 벨기에, 튀르키예, 에티오피아 같은 16개 나라에서 병력이 파견되었습니다.

[캐스터]

유엔군이 우리 국군을 도와 여러 전투에서 싸웠을 텐데요. 어떤 전투가 가장 잘 알려져 있을까요.

[한수 / 대한민국역사박물관장]

우리나라를 지키기 위한 유엔군의 전투 중에 가장 널리 알려진 것은 인천상륙작전입니다.

6·25전쟁의 전환점이라고 할 수 있는 인천상륙작전은 맥아더 원수의 지휘 아래 우리 국군과 연합군이 서울을 수복하고 반격의 교두보가 되는 전투였습니다.

그리고 이보단 덜 알려져 있지만 중요한 전투가 장진호 전투입니다.

그해 겨울 함경북도에서 미 해병 1사단이 철수를 한 아주 유명하고, 그리고 세계 역사상 가장 힘든 전투 중의 하나인데요.

이 힘든 전투 와중에서도 당시 북한을 탈출하고 싶은 많은 민간인들과 함께 무사히 귀환한 것으로도 또 유명한 전투입니다.

[캐스터]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유엔 참전 용사들을 어떻게 기렸을까요?

[한수 / 대한민국역사박물관장]

1950년 6월 25일 작전명 폭풍이라는 이름으로 6·25 전쟁이 시작됩니다.

6·25 전쟁이 시작되고 나서 우리는 북한의 불법적인 남침에 매우 곤란한 상황이었는데요.

이 어려움에 처한 대한민국을 구한 영웅들이 바로 유엔 참전용사입니다.

이 유엔 참전용사들은 병력을 지원한 것 외에도 의료나 물자를 지원한 나라까지 하면 모두 22개 나라에서 참전을 하였는데요.

이들이 바로 대한민국의 오늘을 있게 한 영웅들입니다.

[캐스터]

이 참전 용사들은 한국을 어떻게 기억하는지도 궁금한데요.

[한수 / 대한민국역사박물관장]

참전용사들은 한국을 크게 두 가지로 기억합니다.

젊은 시절에 자기가 실제로 전쟁을 치렀을 때 모든 것이 파괴되고 너무나 가난했던 갓 독립한 나라 대한민국, 그리고 나중에 이제 우리 정부와 여러 민간단체의 초청으로 참전용사들이 우리나라에 오게 되는데요.

너무나 발전된 모습에 깜짝 놀라는 그런 두 가지 모습을 갖고 있습니다.

[캐스터]

그럼 마지막으로 이번 전시회에서 관객들이 어떤 메시지를 전해 받았으면 좋겠나요?

[한수 / 대한민국역사박물관장]

유엔 참전용사들은 사실은 6·25전쟁을 딛고 오늘날의 대한민국을 이룩하게 한 정말 영웅들입니다.

그 당시 영웅들은 20살 안팎의 아주 젊은 나이에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서 우리나라에 왔습니다.

그리고 많은 희생을 했죠.

이 희생을 잊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캐스터]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출근길 인터뷰였습니다.

(함현지 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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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