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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벨고로드 공습…러시아는 "영토 교환 협상 없다"

세계

연합뉴스TV 우크라이나, 벨고로드 공습…러시아는 "영토 교환 협상 없다"
  • 송고시간 2024-09-02 06:24:19
우크라이나, 벨고로드 공습…러시아는 "영토 교환 협상 없다"

[앵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본토에서 진격하며 최근 국경 근처의 벨고로드 지역을 공습했습니다.

러시아도 이에 맞서 군사적 대응에 나서고 있는데요.

러시아 측은 우크라이나와 영토 교환 협상이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습니다.

이스탄불에서 김동호 특파원입니다.

[기자]

우크라이나군의 대규모 공습에 주택은 화염에 휩싸였고, 미사일 공격으로 천장이 완전히 뚫린 곳도 있습니다.

러시아 남서부 쿠르스크주를 일부 점령한 우크라이나가 인근 벨고로드 지역을 공습하며 5명이 사망하고 46명이 다쳤습니다.

이에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군의 드론을 요격하는 등 맞대응을 하고 있습니다.

양측이 국경지대에서 치열한 교전을 이어가는 가운데, AFP 통신은 러시아가 자국 방어를 위해 최근 서아프리카에서 활동하는 용병들을 철수시켰다고 보도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상공에서 러시아의 공중 유도폭탄이 사라지게 해야 러시아에 종전을 강제할 수 있다며 장거리 공격 허용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현지시간 지난달 31일) > "미국과 영국, 프랑스, 독일에 호소합니다. 우리 국가와 국민들을 진정으로 보호하기 위한 역량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여러분의 장거리 포탄과 미사일뿐 아니라 장거리 공격에 대한 승인도 필요합니다."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본토 기습과 점령이 휴전 협상용이란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러시아는 재차 협상 가능성을 일축했습니다.

러시아 외무장관은 "우리는 누구와도 우리의 영토에 대해 논의하지 않는다"며 협상 의지가 없음을 강조했습니다.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NATO)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본토 쿠르스크를 급습한 지 거의 한 달 만에 이를 지지한다고 말했습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우크라이나는 스스로를 방어할 권리가 있다"며 러시아 본토 공격이 합법적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스탄불에서 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입니다.

#우크라이나전쟁 #러시아 #우크라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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