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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폭무인기 더 만들라"는 김정은…요격체계 노리나

정치

연합뉴스TV "자폭무인기 더 만들라"는 김정은…요격체계 노리나
  • 송고시간 2024-08-31 19:55:32
"자폭무인기 더 만들라"는 김정은…요격체계 노리나

[앵커]

북한이 최근 새로운 자폭형 무인기 시험 장면을 공개했었죠.

이 무인기가 우리 군의 미사일방어체계의 '눈'이라 할 수 있는 레이더를 파괴하기 위해 개발됐을 거란 분석이 제기됐습니다.

이은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 매체가 새로 개발했다고 공개한 자폭 무인기입니다.

사각형 구조물을 향해 무인기가 날아가는 장면이 찍혔는데, 이 구조물이 공군 미사일방어사령부가 운용하는 지대공 미사일 '한국형 패트리엇' 천궁-2의 다기능레이더와 닮았습니다.

무인기 모습을 흐리게 처리했지만, 가오리 형상에 튀어나와있는 2개의 안테나로 추정되는 부분이 눈에 띕니다.

이스라엘이 개발한 자폭 무인기 '하롭'과 비슷한 형태입니다.

하롭은 적의 레이더나 통신 전파를 감지하면, 이를 추적해 기지를 파괴하는 무기 체계입니다.

모의 표적과 무인기 형태로 미뤄봤을 때 적의 방공망 중에서도 레이더를 기반으로 하는 대공 체계를 공격하는 데 쓰일 거란 추정이 가능하다는 건데, 특히 군의 미사일 방어체계의 '눈'을 타격하기 위한 용도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유용원/국민의힘 의원(국회 국방위원회, 8월 27일)> "우리가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대응해서 요격 체계를 많은 돈을 들여서 도입하고 있는데… '눈'인 레이더가 파괴되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무용지물 되겠죠. "

<강호필/합동참모본부 차장(8월 27일)> "성능에 대해서는 지금 정보본부를 포함해서 분석을 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군은 북한 무인기에 대한 탐지 및 요격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북한이 주장하는 무인기의 성능도 과도한 해석을 하기에는 아직 무리가 있다는 입장입니다.

연합뉴스TV 이은정입니다. (ask@yna.co.kr)

#천궁 #무인기 #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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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