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연방대법원이 법원 결정 사항을 이행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사회관계망서비스 플랫폼 엑스 서비스 차단을 결정했습니다.
지난 4월 브라질 대법원은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 정부 시절 가짜 뉴스와 증오 메시지를 유포한 혐의를 받는 이른바 '디지털 민병대'의 행위에 대해 위헌적 요소가 있다며 특정 계정을 차단하라고 엑스에 명령한 바 있습니다.
브라질 대법원은 특히 오는 10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엑스를 통한 증오·인종차별 메시지가 확산하고 있고, 그 수위가 '선을 넘었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엑스 측은 "언론 자유를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브라질 대법원 결정에 따르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준삼 기자 (js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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