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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잇슈] 군수님도 "깔끼"…피식대학 용서한 '대인배' 영양군의 본격 '노 젓기'?

사회

연합뉴스TV [현장잇슈] 군수님도 "깔끼"…피식대학 용서한 '대인배' 영양군의 본격 '노 젓기'?
  • 송고시간 2024-08-30 16:39:50
[현장잇슈] 군수님도 "깔끼"…피식대학 용서한 '대인배' 영양군의 본격 '노 젓기'?

"할머니 살 뜯는 맛"

"메뉴 특색 아예 없어"

'영양군 비하' 논란 낳은 유튜브채널 '피식대학'이

무려 영양군 '홍보대사' 된 썰

<오도창/영양군수>

"정말 나는 피식대학을 칭찬하고 싶어"

2024.08.29 서울광장

제16회 영양고추 H.O.T 페스티벌

<오도창 영양군수>

"영양 고추로 김장을 하면 1년 식탁이 즐거워집니다"

현장을 지키고 있는 영양 군수님

'피식대학'을 극적으로 용서한 배경은?

<오도창/영양군수>

"맨 처음엔 갈등이 있었어요. 설움 많이 겪고 그랬는데, 그 부분을 뛰어넘고 같이 서로 솔직하게 얘기하니까 해결 방법이 풀리더라고요. 그래서 정말 누구보다 피식대학 측이, 현장에서 땀을 뻘뻘 흘리면서 고추도 따고 정말 진심어린 사과와 함께 행동으로 보여주더라고요. 그래서 그런 부분을, 정말 나는 피식대학을 칭찬하고 싶어. (이 분들이 실제로 영양 고추밭에 와서 고추를 따고?) 네네. 4시간 동안 땄어요. 땀을 뻘뻘 흘리면서"

논란에 사과하고 영양군 홍보 콘텐츠들을

연이어 올린 피식대학의 '정면돌파'에

누리꾼들은 대체로 박수를 보내고 있는데..

그런데, 위기를 기회로 만든 건 사실 영양군?!

<오도창/영양군수>

"(긍정적인 반응이 많더라고요. '군수님이 열심히 노를 저으신다') 이런 기회에 소멸 위기도 극복을 해야 되고, 한계도 뛰어넘어야 됩니다. 우리 부족한 부분을 분명히 채워야 됩니다"

'재미없는 동네'라는 편견 깨기 위해

지역민들도 나섰다!

<노두호/영양군 농업기술센터>

"영양군은 재미…많이 재미있는 동네죠. 자연 그대로기 때문에, 오시는 분들은…갑자기 카메라를 보니까 떨리네…(영양군은) 재밌다!"

<영양고추 상인>

"(영양은 어떤 곳인지?) 진짜 청정지역이거든요. 그래서 별 너무 잘 보입니다. 그리고 반딧불이 엄청 많습니다. 요새도 엄청 많습니다"

<영양고추 홍보 사절단>

"매운 맛이 단 맛 때문에 조금 줄어드는 경향은 있는데, 얘는 빻을수록, 아니면 요리할수록 색깔이 더 곱게 나와요…(매운 거 좋아하세요?) 아니, 좋아하지는 않는데…"

지자체와 유튜버의 전례 없는 '콜라보'

지역 홍보의 좋은 선례로 남을까?

<오도창/영양군수>

"갈등이 강대강으로 가면 정말 서로가 상처를 남깁니다. 그러나 저희는 대안을 마련했습니다. 위기를 기회로 활용했다, 상생 모델을 만들었다, 그런 생각을 하고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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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