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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이번엔 러 남부 드론 공습…러 "우크라가 원전 공격"

세계

연합뉴스TV 우크라, 이번엔 러 남부 드론 공습…러 "우크라가 원전 공격"
  • 송고시간 2024-08-29 16:03:31
우크라, 이번엔 러 남부 드론 공습…러 "우크라가 원전 공격"

[앵커]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의 거센 반격 속에서도 러시아 본토에 대한 공격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원전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며 평화협상 가능성을 일축했습니다.

미국은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영토 점령이 상당 기간 지속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윤석이 기자입니다.

[기자]

검은 연기 기둥과 함께 불길이 치솟고 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28일, 러시아 남부 로스토프 지역의 한 석유 저장시설이 드론 공격을 받은 겁니다.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쿠르스크에 진격해 3주째 지상전을 벌이는 가운데 러시아 본토에 대한 드론 공격도 확대하고 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현지시간 28일)> "우리는 우크라이나 국경 근처의 지정된 지역에서 우리의 통제하에 있는 영토를 계속 확장하고 있습니다."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NATO)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지원을 강화하겠다고 재차 뜻을 모았습니다.

나토는 이날 소집한 긴급회의에서 최근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무차별적 공습'을 강력 규탄한 뒤 이 같은 입장을 확인했습니다.

러시아는 쿠르스크 원전 인근에서 미국이 우크라에 제공한 로켓시스템의 불발탄이 발견됐다며 관련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우크라이나가 원전 공격을 시도한 증거라는 취지입니다.

그러면서 다음 달 종전 청사진을 밝히겠다는 젤렌스키 대통령의 발언을 일축했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 러 크렘린궁 대변인 (현지시간 28일)> "키이우 정권 대표자들로부터 이런 발언을 듣는 것은 처음이 아닙니다. 우리는 특별군사작전을 계속할 것이고 설정된 모든 목표를 달성할 것입니다."

미 중앙정보국(CIA) 고위 인사는 "우크라이나가 일정 기간 러시아 영토의 일부를 유지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데이비드 코언 CIA 부국장은 이날 안보세미나에서 "러시아가 반격에 나서겠지만 어려운 싸움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습니다.

연합뉴스TV 윤석이입니다. (seokyee@yna.co.kr)

#러시아 #우크라 #원전_에너지시설 #미국 #국제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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