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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유행 정점 지나"…추석 응급의료 집중 지원

경제

연합뉴스TV "코로나 유행 정점 지나"…추석 응급의료 집중 지원
  • 송고시간 2024-08-29 13:06:35
"코로나 유행 정점 지나"…추석 응급의료 집중 지원

[앵커]

의료공백이 반년 넘게 이어지는 가운데, 평소보다 환자들이 몰리는 추석 연휴가 고비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코로나19 기세가 꺾였다고는 하지만 유행은 계속되고 있는데요.

정부가 추석 연휴 기간 응급의료 집중지원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임광빈 기자입니다.

[기자]

급격히 확산하던 코로나19 기세가 결국 꺾였습니다.

질병관리청이 공개한 코로나19 표본감식 분석 결과 8월 4주 차 입원환자 수는 1천 164명 집계됐습니다.

지난주 1천 464명보다 20.5% 감소한 것으로, 질병청은 여름 유행의 정점을 지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지영미 / 질병관리청장(어제)> "최근 발생 동향과 작년 여름철 코로나19 유행 상황을 고려하면, 발생 규모도 당초 예상한 주간 최대 35만명보다 훨씬 적은 20만명 이내 발생이 예측됩니다."

다만 입원환자 가운데 65.9%는 상대적으로 치명률이 높은 65세 이상이라는 점에서 안심하기는 이르다는 지적입니다.

여름방학이 끝난 뒤 본격적인 등교를 시작하는지 얼마 안 됐고 예년보다 이른 추석 연휴도 코로나19 확산의 변수입니다.

<이형민 / 대한응급의학의사회 회장> "매년 명절 때마다 응급실은 난리였습니다. 저희들은 재난이라고 표현했었고요. 특히 이번 명절 같은 경우에는 응급실뿐만 아니라 병원이 전체적으로 진료역량이 떨어진 상황이기 때문에…."

정부는 추석 연휴에 앞서 다음 달 11일부터 2주간을 '비상 응급 대응 주간'으로 지정하고, 4천 곳 이상의 당직 병의원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응급실 전문의 진찰료를 150%에서 250%까지 추가로 인상하고, 권역센터 인력 확보를 위한 인건비도 지원할 계획입니다.

<조규홍 / 보건복지부 장관(어제)> "최근 응급실 전담 인력의 사직 등이 증가하고 있어 일부 응급실은 24시간 근무를 지속하는 데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특별대책을 발표한 것입니다."

정부는 '응급실 대란'까지는 아니라면서도 비응급·경증 환자들은 동네 병의원을 이용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 (june80@yna.co.kr)

[영상취재기자 : 김동화·이덕훈]

[영상편집 : 정준희]

[그래픽 : 김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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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