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민희진이 그룹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의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납니다.
자신의 의사와는 무관하게 이뤄진 '일방적 해임'이었다는 설명인데요.
하이브와 민희진이 갈등이 새국면을 맞이했습니다.
신새롬 기자입니다.
[기자]
뉴진스의 소속사 어도어 대표이사가 전격 교체됐습니다.
27일 열린 이사회에서 어도어는 민희진 전 대표를 해임하고, 김주영 사내이사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습니다.
민 전 대표는 즉각 반발했습니다.
"의사와 관계없이 이뤄진 일방적 해임 결의"라며, "주주간계약의 중대한 위반"이라고 밝힌 겁니다.
그러면서 뉴진스 프로듀싱 업무는 지속한다고 한 어도어의 언급에 대해서도 "합의된 바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어도어는 이번 결정은 "민 전 대표가 화상으로 참석한 가운데, 충분한 논의를 거친 후 최선의 선택"을 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이런 조치가 모든 레이블에 일관되게 적용돼왔던 제작과 경영 분리 운용 원칙에도 부합하는 결정이라는 설명입니다.
민 전 대표와 하이브는 지난 5월, 법원이 민 씨의 해임에 제동을 건 뒤에도 꾸준히 대립각을 세워왔습니다.
또 하이브는 주주간계약을 해지하고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지만, 민 전 대표는 주주계약이 유효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가요계는 '주주간계약'을 둔 양측의 갈등이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전망합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ro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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