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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의정갈등' 절충안 고심…공세수위 높이는 야

정치

연합뉴스TV 여 '의정갈등' 절충안 고심…공세수위 높이는 야
  • 송고시간 2024-08-27 23:31:03
여 '의정갈등' 절충안 고심…공세수위 높이는 야

[앵커]

의료계와 정부 간 갈등 장기화로 의료 공백 우려가 커지자, 여당이 중재안 마련을 위해 고심하는 분위기입니다.

야당은 '의료대란 특위'를 꾸려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보도에 장보경 기자입니다.

[기자]

여의도 한국거래소 방문을 첫 외부일정으로 소화한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장기화하는 '의정 갈등'에 대안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대표> "국민들이 원하는 의료 개혁의 본질과 동력을 잃지 않으면서도 지금 상황에 대한 국민의 걱정과 우려를 경감시킬 수 있는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게 제 생각이고…"

앞서 한 대표는 지난 25일 당정협의 때, 2026학년도 의대 증원을 유예하는 방안을 제안했지만 대통령실이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덕수 총리는 기자간담회에서 법적으로 26년도 정원은 이미 정해진 상태라며, 정부와 대통령실이 검토 끝에 한 대표의 제안을 수용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 한 대표는 여러 의견을 정부와 나눴다면서도 논의 단계라 상세히 말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말을 아꼈는데, 자칫 당정 갈등으로 비칠 가능성을 우려한 거란 해석도 낳았습니다.

여당은 정부와 의료계와 소통 채널을 열어두고, 당 차원의 절충안 마련에 역할을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김상훈/국민의힘 정책위의장> "2026년도는 의료계에서 합리적 대안을 제시를 한다면 그걸 갖고 충분히 같이 조정, 협의할 용의가 있다, 이게 정부 입장…"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표가 코로나 입원중 지시한 '의료대란 특위'를 꾸려 공세에 나섰습니다.

<박주민/더불어민주당 의원> "정부가 일방적으로 정책을 결정하고 그 고집을 전혀 꺾지 않고 있다 보니까 의료진들이 현장을 떠나고…"

민주당 복지위원들은 긴급 간담회를 열고 간호사 중심 보건의료노조의 파업이 예고된 상황에서, 의료 현장의 혼란이 지금보다 더해질 것이라고 정부를 겨냥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jangbo@yna.co.kr

[영상취재기자 신경섭 김성수 최성민 김상훈]

#의정갈등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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