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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야 점차 해소…태풍 북상으로 한낮 폭염은 여전

날씨

연합뉴스TV 열대야 점차 해소…태풍 북상으로 한낮 폭염은 여전
  • 송고시간 2024-08-27 08:37:17
열대야 점차 해소…태풍 북상으로 한낮 폭염은 여전

[앵커]

지난 밤사이에도 곳곳에서 열대야가 나타나는 등 무더위가 여전합니다.

그래도 폭염이나 열대야의 기세는 조금씩 꺾일 거란 전망이 나왔는데요.

북상 중인 10호 태풍 소식까지, 자세한 날씨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동혁 기자

[기자]

서울은 오전 8시를 기준으로 밤사이 최저기온이 25.3도를 보여 열대야 기준인 25도를 조금 웃돌고 있습니다.

부산과 여수, 인천 등 해안가를 중심으로는 야간 무더위가 심했습니다.

제주도는 최저기온이 27.2도를 기록해 전국에서 열대야가 가장 심했습니다.

지난 7월 15일부터 43일째 밤더위가 이어지면서 역대 최장 기록까지는 하룻밤만 남겨두고 있습니다.

전남과 영남으로는 폭염 경보가, 중부 대부분에는 주의보가 발령 중인 가운데 오늘도 한낮 무더위가 여전하겠습니다.

전국적으로 체감하는 온도는 33도에서 35도 안팎이 예상됩니다.

다만, 한 달여간 기록적인 폭염을 불러왔던 한반도 기압계에는 변화가 생기고 있습니다.

뜨거운 두 개의 고기압이 그간 열기를 가두고 있었는데, 현재 각각 서쪽과 동쪽으로 물러나 있어 이 틈으로 북쪽의 찬 공기가 내려오고 있습니다.

그 때문에 지난 밤사이에는 내륙의 열대야가 다소 주춤하고, 습기가 많은 해안가를 중심으로 밤더위가 심했습니다.

대기 하층에는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여전히 남아 있지만, 대기 상층으로 내려온 찬 공기는 당분간도 밤 기온을 떨어뜨리겠습니다.

오늘 아침 최저기온은 22~26도 분포인데, 내일은 20에서 25도, 모레는 19도에서 25도가 예상됩니다.

다만 기상청은 서쪽 지역의 폭염이 이번 주에 계속되는 만큼, 온열질환에 걸리지 않도록 꾸준히 조심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김동혁 기자 (dhkim100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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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